"토트넘 우승컵 없으니" 앙리, FIFA 시상식서 '무관 개그'... '무례하다!'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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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앙리가 국제축구연맹(FIFA) 시상식에서 친정팀의 라이벌인 토트넘훗스퍼를 디스하는 개그를 해 화제가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앙리가 FIFA 베스트 어워즈에서 무례한 토트넘 개그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FIFA 더 베스트 2023' 시상식이 열렸다. 월드베스트 11 선정과 남여 최우수 감독, 골키퍼, 선수상 등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다. 이번에도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는 리오넬 메시였다. 지난해 자신의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 메시는 커리어 통산 8번째 FIFA 올해의 선수상도 차지했다. 투표에서 엘링 홀란, 킬리안 음바페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날 메시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현재 소속팀 마이애미와 함께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0일 엘살바도르와 친선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메시의 시상을 위해 등장한 앙리는 수상자가 오지 않자 돌연 토트넘을 비하하는 개그를 시도했다. 함께 시상대에 오른 레슈민 차우드리가 토트넘 팬인 점을 이용했다. 앙리는"불행하게도 여기에 수상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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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티에리 앙리가 국제축구연맹(FIFA) 시상식에서 친정팀의 라이벌인 토트넘훗스퍼를 디스하는 개그를 해 화제가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앙리가 FIFA 베스트 어워즈에서 무례한 토트넘 개그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FIFA 더 베스트 2023' 시상식이 열렸다. 월드베스트 11 선정과 남여 최우수 감독, 골키퍼, 선수상 등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다.
이번에도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는 리오넬 메시였다. 지난해 자신의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 메시는 커리어 통산 8번째 FIFA 올해의 선수상도 차지했다. 투표에서 엘링 홀란, 킬리안 음바페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메시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현재 소속팀 마이애미와 함께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0일 엘살바도르와 친선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메시의 시상을 위해 등장한 앙리는 수상자가 오지 않자 돌연 토트넘을 비하하는 개그를 시도했다. 함께 시상대에 오른 레슈민 차우드리가 토트넘 팬인 점을 이용했다.
앙리는"불행하게도 여기에 수상자가 없다. 누군가는 트로피를 가져가야 하는데, 제가 가져가겠다. 제가 가져가야 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나는 이 상을 한 번도 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옆에 있던 차우드리에게 "당신은 토트넘 팬이죠? 보통은 트로피를 얻지 못하니까 이것도 제가 가져가겠다. 감사합니다"라며 농담했다.
앙리는 전성기 시절을 토트넘의 라이벌인 아스널에서 보냈다. 아스널에서 프리미어리그 2회 우승(2001-2002, 2003-2004)를 비롯해 리그 득점왕 4회 등을 이뤄냈다. 자타공인 아스널의 레전드다.
반면 토트넘은 아직까지 프리미어리그 우승 기록이 없다. 마지막 트로피는 2007-2008시즌 따낸 EFL컵 트로피다. 토트넘의 무관은 보통 해외팬들 사이에서 밈으로 활용되곤 한다. 그러나 이를 공식 석상에서 사용한 건 다소 논란의 소지가 있다. 라이벌 팀 레전드지만 굳이 토트넘을 까내릴 필요는 없었다.
사진= FIFA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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