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쥐 잡으려고 살충제 뿌렸다가 폭발… 살충제·전기모기채 동시 사용 위험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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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를 잡으려고 거실에 스프레이형 살충제 20캔을 뿌렸다가 폭발이 일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구 중리동의 한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70대 A씨는 집 천장의 쥐를 없애려고 바퀴벌레 살충제 20캔을 밀폐된 거실에 뿌렸다.
서부소방서장는 "살충제나 헤어스프레이 등 에어로졸 제품은 대부분 폭발 위험이 있는 가연성 고압가스를 분사제로 사용해 폭발에 주의해야 한다"며 "밀폐된 공간에는 가스가 머무르지 않도록 바로 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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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구 중리동의 한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70대 A씨는 집 천장의 쥐를 없애려고 바퀴벌레 살충제 20캔을 밀폐된 거실에 뿌렸다.
이후 A씨가 현관문을 열고 집을 나서려던 순간 폭발을 동반한 화재가 나 거실이 불타는 등 소방 추산 약 830만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A씨는 거실 밖에 있어서 다치지 않았다.
조사 결과, 스프레이형 살충제가 분사한 액화석유가스(LPG)가 미세한 입자로 실내에 떠다니는 상태에서 전기살충기의 스파크가 점화원으로 작용해 불이 붙은 것으로 소방 당국은 파악했다.
전기로 벌레를 잡는 기기는 전류가 흐르는 금속 망의 전압차를 이용한다. 가연성 물질인 액화석유가스가 가득한 상태에서 벌레로 인해 스파크가 발생하면 불이 연쇄적으로 옮겨 붙을 수 있다. 같은 이유로 밀폐된 공간에서 살충제와 전기모기채를 동시에 사용하면 안 된다. 실제 2019년 부산시에서는 밀폐된 공간에서 살충제를 뿌린 후 전기모기채를 사용했다가 화재가 발생해 소방 추산 약 170만원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서부소방서장는 “살충제나 헤어스프레이 등 에어로졸 제품은 대부분 폭발 위험이 있는 가연성 고압가스를 분사제로 사용해 폭발에 주의해야 한다”며 “밀폐된 공간에는 가스가 머무르지 않도록 바로 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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