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도 빼더니, UCL 영웅 로드리도?' 월드베스트XI, 또 '인기 투표'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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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월드베스트 11가 이번에도 '인기 투표'임을 인증했다.
월드베스트는 22,000명의 남자 축구선수들의 투표로 정해지는 상이이며 2022년 12월 19일부터 2023년 8월 20일 사이에 공식전 23경기 이상 뛴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기준으로 선정된다.
특히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22위에 올라, 월드베스트에 뽑힌 디아스(30위)보다 더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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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베스트 11가 이번에도 '인기 투표'임을 인증했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FIFA 더 베스트 2023' 시상식에서 FIFPRO 월드 베스트11이 발표됐다. 월드베스트는 22,000명의 남자 축구선수들의 투표로 정해지는 상이이며 2022년 12월 19일부터 2023년 8월 20일 사이에 공식전 23경기 이상 뛴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기준으로 선정된다.
11명에는 리오넬 메시, 비니시우스 주니어, 킬리안 음바페, 베르나르두 실바, 케빈 더브라위너, 주드 벨링엄, 후벤 디아스, 존 스톤스, 카일 워커, 티보 쿠르투아가 선정됐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시티 선수들이 6명이나 포함됐다.
그러나 정작 맨시티의 우승을 안긴 로드리의 이름은 없었다. 로드리는 지난 시즌 맨시티 트레블(3관왕)의 핵심 선수 중 핵심이었다. 로드리는 UCL 결승전에서 인테르밀란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결승전 MVP가 됐다. 또한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활약해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도왔고 대회 MVP까지 차지했다. 이런 선수가 월드베스트에는 뽑히지 못했다. 로드리는 최종 후보 선정에만 만족해야 했다.
로드리 대신 들어간 선수는 벨링엄이었다. 벨링엄은 이번 시즌 레알마드리드로 이적 후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차세대 발롱도르 주자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월드베스트 선정 기준인 기간에는 그만한 활약을 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도르트문트에서 5골 3도움을 올렸지만 트로피는 없었다.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긴 했지만 로드리와 비교했을 때는 활약이 떨어진다.
앞서 최종 후보 선정부터 말이 많았던 월드 베스트 11이다. 후보 명단에 세리에A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나폴리의 33년 만의 우승을 이끈 김민재나 결승에서 맨시티를 상대한 인테르 선수들도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22위에 올라, 월드베스트에 뽑힌 디아스(30위)보다 더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개인 활약에서 더 뛰어났고 팀으로도 성과를 냈지만 선택을 받지 못했다.
메시의 경우 월드컵을 제외한 활약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수상 기준이 되는 기간 동안 리그앙에서 9골 6도움을 기록했는데, 김민재 동료 빅터 오시멘은 이 기간 동안 무려 17골 4도움을 올렸다. 심지어 나폴리가 PSG보다 UCL에서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갔다. 그럼에도 오시멘은 후보에서 제외됐고 메시가 최종 선택됐다.
결국 선수단 투표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월드베스트다.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챙겨보거나 실제 활약상에 대해 유심히 지켜보지 않는다. 꾸준히 한 다른 리그를 지켜보기도 시즌 중에는 어렵다. 매년 선수 인기 투표라는 비판을 받는 월드베스트는 이번에도 바뀌지 않았다.
[FIFA 월드베스트 11 2023]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레알마드리드, 벨기에)
-수비수
후벤 디아스(맨체스터시티, 포르투갈)
존 스톤스(맨체스터시티, 잉글랜드)
카일 워커(맨체스터시티, 잉글랜드)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보르시아도르트문트, 현 레알마드리드, 잉글랜드)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벨기에)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시티, 포르투갈)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노르웨이)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프랑스)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 현 인터마이애미, 아르헨티나)
비니시우스 주니어(레알마드리드, 브라질)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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