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트, 연금저축 일임 AUM 300억 돌파…로보어드바이저 업계 최초

연금저축 알고리즘 누적 수익률 34%

핀트 CI. ⓒ디셈버앤컴퍼니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는 16일 핀트 연금저축 투자일임금액(AUM)이 로보어드바이저 업계 최초로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10월 핀트가 연계 증권사와 함께 선보인 ‘연금저축 핀트 투자’는 국내 최초의 비대면 투자일임 연금저축 서비스로 핀트 앱 내에서 기존 연금저축을 가져오거나 신규 개설을 통해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B증권의 연금저축 고객은 마블(M-able)의 핀트 자율주행에서 계좌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으며 페이북과 페이코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핀트는 더 많은 고객에게 연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제휴 서비스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

연금저축 핀트 투자의 수익률은 전체 연금저축 시장의 평균 수익률 보다 높았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전체 금융권 평균 수익률은 5.95%, 최근 3년 간 수익률은 0.62%인 반면 연금저축 핀트 투자에 적용된 알고리즘의 누적 수익률은 33.62%(적극투자형)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투자 위험지표를 나타내는 표준편차도 0.03% 수준으로 장기 투자에서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디셈버앤컴퍼니는 연금저축 핀트 투자를 이용중인 실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디셈버앤컴퍼니에 따르면 서비스 초기부터 계속 투자금을 늘려온 한 이용고객은 “연금을 운용할 때 매번 펀드를 바꿔가며 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핀트로 연금저축을 시작하고 나서는 가끔씩 생각날 때만 운용 현황을 확인하는 것 외에는 따로 신경 쓸 일이 없어 매우 편리하다”고 말했다.

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 대표는 “장기투자에 특화된 핀트의 기술력으로 연금저축 출시 약 2년여 만에 AUM이 300억원을 넘어서 로보어드바이저 업계 1위, 금융권 전체 2위를 달성했다”며 “개인연금 뿐만 아니라 향후 퇴직연금 일임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운용전략으로 퇴직연금에 특화된 알고리즘을 선보여 독보적인 우위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