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또 수상, 이거 맞나요?…통산 8번째 'FIFA 올해의 선수' 등극
<img베스트 FIFA(국제축구연맹) 풋볼 어워즈'에서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노르웨이),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프랑스)를 제치고 2023 최우수 남자 선수상을 수상하며 통산 8번째 수상에 성공했다. 런던(영국) | FIFA SNS" height="326" src="https://image.xportsnews.com/contents/images/upload/article/2024/0116/1705360547090392.jpg" width="550" />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인터 마이애미·아르헨티나)가 통산 8번째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메시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2023 최우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시즌 트레블과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노르웨이), 리그1 우승컵을 들어올린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프랑스)를 제치고 통산 8번째 수상 영예를 안았다.
활약이 반영된 기간은 2022년 12월 19일부터 지난해 8월 20일까지였다. 각 국 대표팀 주장과 감독, 미디어, 팬들이 이 기간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투표를 던졌다. 이를 점수로 환산해 가장 많은 점수를 받은 선수가 수상자가 된다.
그 결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성적부터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메시가 홀란과 음바페를 제치고 수상자로 등극했다. FIFA에 따르면 메시는 홀란과 같은 48점을 받았으나 대표팀 주장 투표에서 1위표를 더 많이 받아 홀란을 제쳤다. 음바페는 35점으로 3위였다.
메시는 주장단 투표에서 13점을 얻었다. 감독과 미디어 투표에서는 11점, 팬 투표에서는 13점을 얻었다. 홀란은 주장단 투표에서 11점을 받아 아쉽게 밀렸다. 다만 감독과 미디어 투표에서는 13점을 받아 메시를 앞섰다. 팬 투표는 11점이었다. 음바페는 주장, 감독, 미디어 모두 9점을 받았고, 팬 투표에서 8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시는 이미 카타르 월드컵 우승으로 지난해 이 상을 수상했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활약 반영 기간 동안 메시가 이룬 업적은 프랑스 리그1 우승과 미국 리그스컵 우승이다. 여름 이후 건너간 미국 MLS에서의 성적은 일부만 반영됐는데 인터 마이애미 소속으로 지난해 8월 20일 달성한 리그스컵 우승까지 절묘하게 반영됐다.
<img베스트 FIFA(국제축구연맹) 풋볼 어워즈'에서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노르웨이),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프랑스)를 제치고 2023 최우수 남자 선수상을 수상하며 통산 8번째 수상에 성공했다. 런던(영국) | FIFA SNS" height="687" src="https://image.xportsnews.com/contents/images/upload/article/2024/0116/1705360562643878.jpg" width="550" />
반면, 홀란은 맨체스터 시티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골(36골) 기록을 갈아치우며 득점왕에 올랐고, 프리미어리그,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을 일궈냈다.
객관적으로 홀란이 이룬 업적이 더 많았다. 메시가 우승한 MLS 리그스컵은 유럽 빅리그와 비교해 수준이 떨어진다.
그럼에도 대표팀 주장들 시선은 달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크로아티아), 버질 판데이크(리버풀·네덜란드), 음바페, 해리 케인(토트넘/바이에른 뮌헨·잉글랜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폴란드) 등이 메시에게 1위표를 던지면서 수상 결과를 갈랐다.
FIFA는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 리그1 2연패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지난 시즌 리그1에서 가장 많은 어시스트(16도움)를 올렸으며 리그1 시즌 베스트 11에 선정됐다"라면서 "지난해 3월에는 퀴라소와의 친선 경기 득점으로 알리 다에이(이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에 이어 국가대표 역사상 100골을 기록한 3번째 선수가 됐다"라고 메시의 활약상을 설명했다.
또한 "파리 생제르맹을 떠난 후에도 새로운 팀 인터 마이애미에서 데뷔하자마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라고 미국에서의 활약도 조명했다.
<img베스트 FIFA(국제축구연맹) 풋볼 어워즈'에서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노르웨이),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프랑스)를 제치고 2023 최우수 남자 선수상을 수상하며 통산 8번째 수상에 성공했다. 각 국 주장, 감독, 미디어, 팬 투표를 더해 총 48점을 받은 메시, 런던(영국) | FIFA SNS" height="687" src="https://image.xportsnews.com/contents/images/upload/article/2024/0116/1705360577758249.jpg" width="550" />
이로써 메시는 2009, 2010, 2011, 2012, 2015, 2019, 2022, 2023년까지 8번이나 이 상을 받으며 최다 수상 기록을 늘렸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수상 기록과도 동률이 됐다.
또한 메시는 FIFA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 11에도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3-3-4 포메이션으로 이뤄진 이번 베스트 11에서 메시는 올해의 선수 경쟁자였던 홀란, 음바페를 비롯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브라질)와 함께 공격수 부문에 포함됐다.
메시가 FIFPro 월드 베스트 11에 선정된 건 이번이 17번째다. 메시는 2007년부터 2023년까지 17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이 역시 최다 기록이다.
골키퍼에는 티보 쿠르투아(레알·벨기에)가 포함됐고, 수비는 맨시티 삼총사 카일 워커, 존 스톤스(이상 잉글랜드), 후벵 디아스(포르투갈)가 선정됐다.
나폴리에서 33년 만의 스쿠데토를 들어올리며 세리에A 올해의 팀, 베스트 수비수 상을 수상했던 김민재는 이번엔 후보에도 오르지 못하면서 빠졌디/
김민재는 2022-23시즌 동안 모든 대회에서 45경기에 출전해 무려 3878분을 소화하며 나폴리 수비를 든든하게 책임졌다. 김민재 활약에 힘입어 나폴리는 세리에A 우승뿐만 아니라 구단 역사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고, 시즌이 끝난 후 세리에A 사무국은 김민재를 시즌 최우수 수비수 및 베스트 11에 선정했다.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AIC)도 지난 12월 2022-23시즌 올해의 팀에서 김민재를 포함시켰다.
지난해 10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는 수비수 중 가장 높은 22위를 기록하며 활약상을 인정 받았다. 하지만 이번 FIFPro 베스트 11에는 무슨 일인지 김민재를 후보에도 집어넣지 않았다.
미드필더에는 맨시티 듀오 베르나르두 실바(포르투갈), 케빈 더브라위너(벨기에)와 함께 2023 골든보이 수상자 주드 벨링엄(보루시아 도르트문트/레알 마드리드·잉글랜드)이 선정됐다.
<img베스트 FIFA(국제축구연맹) 풋볼 어워즈'에서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 11이 공개됐다. 골키퍼에 티보 쿠르투아, 수비수에 카일 워커,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 미드필더에 베르나르두 실바, 케빈 더브라위너, 주드 벨링엄, 공격수에 리오넬 메시, 엘링 홀란,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선정됐다. 런던(영국) | FIFA SNS" height="687" src="https://image.xportsnews.com/contents/images/upload/article/2024/0116/1705360592121557.jpg" width="550" />
<img베스트 FIFA(국제축구연맹) 풋볼 어워즈'에서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 11이 공개됐다. 골키퍼에 티보 쿠르투아, 수비수에 카일 워커,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 미드필더에 베르나르두 실바, 케빈 더브라위너, 주드 벨링엄, 공격수에 리오넬 메시, 엘링 홀란,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선정됐다. 런던(영국) | FIFA SNS" height="355" src="https://image.xportsnews.com/contents/images/upload/article/2024/0116/1705360602356129.jpg" width="550" />
최우수 골키퍼에는 맨시티가 트레블을 달성하는 동안 골문을 든든히 지킨 에데르송(브라질)이 선정됐다. 에데르송은 쿠르투아, 야신 부누(세비야·모로코)와 경쟁해 23점을 얻어 수상자로 등극했다.
에데르송은 팬 투표에서 2점을 받아 쿠르투아(5점), 부누(7점)에 밀렸지만 각 국 주장단, 감독, 미디어 투표에서 모두 7점을 받아 5점에 그친 쿠르투아, 3점을 받은 부누를 제쳤다.
올해의 감독에는 맨시티를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로 이끈 펩 과르디올라(스페인)가 선정됐다. 나폴리를 33년 만의 이탈리아 정상으로 올려놓은 루치아노 스팔레티, 인터 밀란의 시모네 인자기(이상 이탈리아)를 앞섰다.
과르디올라는 주장단, 감독, 미디어, 팬 투표에서 모두 7점씩 획득해 총 28점을 얻었다. 스팔레티는 주장, 감독, 미디어에서 5점씩 얻고, 팬 투표에서 3점을 얻어 18점에 그쳤다. 인자기는 주장, 감독, 미디어에서 3점씩, 팬 투표에서 2점을 얻어 11점에 머물렀다.
<img베스트 FIFA(국제축구연맹) 풋볼 어워즈'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을 이끌어 올해의 골키퍼로 선정된 에데르송(브라질).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벨기에), 야신 부누(세비야·모로코)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런던(영국) | FIFA SNS" height="326" src="https://image.xportsnews.com/contents/images/upload/article/2024/0116/1705360619238411.png" width="550" />
<img베스트 FIFA(국제축구연맹) 풋볼 어워즈'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로 이끈 펩 과르디올라(스페인)가 루치아노 스팔레티(나폴리), 시모네 인자기(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를 제치고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런던(영국) | FIFA SNS" height="687" src="https://image.xportsnews.com/contents/images/upload/article/2024/0116/1705360611140585.jpg" width="550" />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3 수상자
▲올해의 선수 :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인터 마이애미·아르헨티나)
▲올해의 감독 :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스페인)
▲올해의 골키퍼 :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브라질)
▲푸스카스상 : 길례르메 마둘가(보타포구·브라질)
▲팬 어워드 : CA 콜론
▲페어플레이상 : 브라질 축구대표팀
▲특별상 : 몰타(올랜드 프라이드·브라질)
◆FIFA FIFPro 월드 베스트 일레븐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벨기에)
▲수비수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포르투갈),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포르투갈),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벨기에),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레알 마드리드‧잉글랜드)
▲공격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인터 마이애미‧아르헨티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노르웨이),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브라질)
사진=FIFA,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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