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메리트 재부각"…증시 보합권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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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와 채권시장은 15일(현지 시간) '마틴 루터 킹 주니어(Martin Luther King Jr.)의 날'로 휴장했다.
이러한 가운데 16일 우리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뉴욕증시가 하루 휴장한 가운데 이번 주 미국 소비 결과와 주요 기업의 실적이 잇달아 발표되며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보합권으로 시작한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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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전장 대비 0.8원 오른 1,321.0원 개장
[한국경제TV 김동하 기자]
미국 뉴욕증시와 채권시장은 15일(현지 시간) '마틴 루터 킹 주니어(Martin Luther King Jr.)의 날'로 휴장했다. 이러한 가운데 16일 우리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뉴욕증시가 하루 휴장한 가운데 이번 주 미국 소비 결과와 주요 기업의 실적이 잇달아 발표되며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보합권으로 시작한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5일 독일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 내린 16,622.22에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는 0.72% 하락한 7,411.68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57% 내린 4454.68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0.39% 하락한 7,594.9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52포인트 하락한 2,519.47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862.89로 전 거래일 대비 3.18포인트(0.37%)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매매 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84억 원)과 기관(-323억 원)이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403억 원)은 홀로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117억 원)이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60억 원)과 기관(+59억 원)이 매수에 나서는 모양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41%), SK하이닉스(-0.51%)는 물론 POSCO홀딩스(-0.79%), LG화학(-0.91%) 등이 파란 불을 켜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17%), 에코프로(-0.48%)는 하락하며 장 초반 거래 중이다. 한편, 제약주 HLB(+0.68%), 알테오젠(+1.68%), 셀트리온제약(+5.47%) 등은 전 거래일 대비 상승하며 거래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로 활용하는 지표인 밸류에이션을 봐도 하방 지지력은 현재 주가 레벨에서 확보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LG 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 등 주력 기업들의 4분기 어닝 쇼크 이후 이익 전망 하향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주가 하락 정도가 상대적으로 컸다는 점이 오히려 국내 증시의 진입 매력을 재차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월 이후 기관이 6조 2천억 원 순매도하면서 주된 매도 주체로 부상하긴 했지만 사실상 주포 역할을 하는 외국인은 2조 5천억 원 순매수하면서 3개월 연속 순매수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8원 오른 1,321.0원에 개장했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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