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끝?…이스라엘 "고강도 작전 곧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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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 북부에서 고강도 지상전이 끝났다"고 말밝혔다.
또 가자지구 남부 최대도시 칸유니스와 관련해 "곧 가자 남쪽에서도 고강도 단계가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지구 북부에서 지상전 성과에 맞춰 기습공격, 터널 파괴, 특수부대 작전 등의 전술로 전환하고 피란민이 수십만명 몰린 가자지구 남부에서는 하마스 지도부 제거와 인질 구출 작전을 계속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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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15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 북부에서 고강도 지상전이 끝났다"고 말밝혔다.
또 가자지구 남부 최대도시 칸유니스와 관련해 "곧 가자 남쪽에서도 고강도 단계가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하마스의 칸유니스 여단이 점차 붕괴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다만 이스라엘군의 하마스 무력화 작업이 상당 부분 성과를 거뒀다고 판단하면서 대규모 지상전을 표적을 겨냥한 정밀작전으로 전환할 뜻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4일 갈란트 장관은 가자지구 전쟁의 축소를 공식화했다.
가자지구 북부에서 지상전 성과에 맞춰 기습공격, 터널 파괴, 특수부대 작전 등의 전술로 전환하고 피란민이 수십만명 몰린 가자지구 남부에서는 하마스 지도부 제거와 인질 구출 작전을 계속한다는 것이다.
100일을 넘긴 전쟁에서 이스라엘의 고강도 전투 종료 발표는 민간인 희생에 대한 미국 등 국제사회의 압박과 이스라엘 국내에서 전쟁 비용을 둘러싼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규모 지상전 대신 정밀타격으로 전술을 바꿀 것을 촉구해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9일 개전 후 네번째로 이스라엘을 찾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가자지구 민간인의 추가적 희생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스라엘은 이번 전쟁으로 예비군을 대거 동원하면서 경제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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