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은 늘리는데 물 사용은 그대로?…'테슬라 못믿겠다' 투표하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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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유럽 생산기지인 독일 기가팩토리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지역 주민들이 이를 두고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15일(현지시간) dpa통신과 rbb 방송 등 현지 언론은 테슬라 독일공장이 있는 브란덴부르크주 그륀하이데 주민들이 이날부터 산림 100㏊(100만㎡)를 경관 보호 구역에서 산업 용도로 전환해야 하는지를 두고 투표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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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확장 통해 100만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
테슬라가 유럽 생산기지인 독일 기가팩토리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지역 주민들이 이를 두고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15일(현지시간) dpa통신과 rbb 방송 등 현지 언론은 테슬라 독일공장이 있는 브란덴부르크주 그륀하이데 주민들이 이날부터 산림 100㏊(100만㎡)를 경관 보호 구역에서 산업 용도로 전환해야 하는지를 두고 투표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주민 7600명이 내달 16일까지 우편으로 참여하는 이 투표에 법적 구속력은 없다. 그러나 지역 당국과 의회는 테슬라의 계획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데 투표 결과를 중요한 근거로 삼겠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확장된 부지에 화물창고와 어린이집 등을 지을 방침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브란덴부르크주 당국에 부지사용 신청서를 냈으나 아직 허가받지는 못했다. 테슬라는 독일 기가팩토리의 생산능력을 현재 연간 최대 50만대에서 장기적으로 100만대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테슬라는 2019년부터 베를린 외곽에 공장 설립을 추진했다. 그러나 환경단체 등의 반대에 부딪혀 2022년 3월에야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다만 확장 계획을 놓고도 물 부족과 산림파괴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테슬라는 전날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이번에 부지를 확장하더라도 생산시설이 늘어나는 건 아니어서 물 사용량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세계 전기차 시장은 각 정부의 보조금 삭감으로 구매력이 떨어지면서 지난해보다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Canalys)가 발간한 보고서에는 지난해 정부의 인센티브에 따라 전기차 1370만 대가 팔리면서 29%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보고서는 올해 세계 전기차 시장은 27.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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