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건설사 성적표]①작년 분양 'GS건설 2만' 1위 '대우·롯데도 1.6만' 공급

심나영 2024. 1. 1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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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중 지난해 가장 많이 주택을 공급한 곳은 GS건설로 나타났다.

2만 가구 넘게 분양해 다른 건설사들을 크게 앞섰다.

16일 아시아경제가 건설사별 주택공급실적(조합원공급·일반분양)을 조사한 결과 10대 건설사의 지난해 분양 물량은 총 9만5395가구로 집계됐다.

GS건설 관계자는 "상반기에 6890가구에 그쳤지만, 하반기에 1만5118가구를 분양해 두배 이상 늘어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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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지난해 공급 물량 총 9만5395세대
전국 민간 공급 중 절반 차지 …미분양 우려 속 선전
상암동 아파트.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10대 건설사 중 지난해 가장 많이 주택을 공급한 곳은 GS건설로 나타났다. 2만 가구 넘게 분양해 다른 건설사들을 크게 앞섰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각각 1만5000 가구 이상 공급했다. 대형 건설사들은 같은 해 하반기 전세값이 바닥을 찍으면서 분양 물량이 쏟아냈다. 지난해 전체 건설사의 분양 물량이 크게 줄었지만,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 물량은 늘면서 실적 훈풍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16일 아시아경제가 건설사별 주택공급실적(조합원공급·일반분양)을 조사한 결과 10대 건설사의 지난해 분양 물량은 총 9만5395가구로 집계됐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아파트는 20만1230가구가 공급됐다. 이 중 10대 건설사의 물량이 50%에 가깝다. 10대 건설사는 국토교통부가 정한 2023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곳이다. 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GS건설·DL이앤씨·포스코이앤씨·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호반건설이 포함된다.

지난해 분양실적 'GS-롯데-대우' 순…상저하고

건설사별로 보면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한 곳은 GS건설이었다. 지난해 2만2098가구를 분양했다. 주로 서울과 경기도에 물량이 집중됐다. 지난해 2월 영등포 자이 디그니티를 시작으로 12월 청계 리버뷰자이까지 공급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상반기에 6890가구에 그쳤지만, 하반기에 1만5118가구를 분양해 두배 이상 늘어났다"고 전했다.

롯데건설(1만6503가구)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전체 물량의 74%(1만2144가구)를 쏟아냈다. 마찬가지로 ‘상저하고’ 흐름을 보였다.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와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등이 대표 단지였다.

대우건설은 1만5540가구를 분양했다. 이중 서울과 부산의 도시정비사업으로 진행된 곳이 25%(3786세대)를 차지한다. 부동산 경기가 불황일수록 도시정비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된다. 조합원 분양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만 소화하면 되기 때문에 사업성이 높은 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분양을 많이 이뤄질 수록 준공이 될 때까지 3~4년동안 매출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분양 실적이 중요하다"고 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GS건설은 전체 매출 중 75%를 주택 부문에서 거뒀다. 롯데건설은 49.1%, 대우건설은 65%일 정도로 주택 부문 배출 비중이 높은 편이다.

작년 분양공급 순위는 현대건설(8435가구), 포스코이앤씨(7663가구), 호반건설(6895가구), 현대엔지니어링(6077가구), DL이앤씨(5510가구), 삼성물산(5247가구), SK에코플랜드(1427가구) 순으로 이어졌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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