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쿠폰 20만장 푼다…명절 연휴 방한 관광객 유치 [설 민생대책]

맹찬호 2024. 1. 1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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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숙박쿠폰 20만장을 지원하고 '코리아 그랜드세일' 등 할인 행사를 열어 관광 활성화와 소비 진작을 꾀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숙박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할인권(쿠폰)은 비수도권 지역 대상으로 다음 달 7일부터 순차적으로 20만장 배포·지원한다.

중국과 홍콩, 필리핀, 태국, 말레이사 등 5개국 방한 관광객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이용 시 내달 한정으로 20% 할인행사를 제공하는 등 방한 수요를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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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여행가는 달 추가 지정
철도·렌터카 최대 50% 할인
국제선 작년 대비 10% 증편
5개국 방한 관광 활성화 추진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업주가 카드 결제하는 모습. ⓒ뉴시스

정부가 숙박쿠폰 20만장을 지원하고 ‘코리아 그랜드세일’ 등 할인 행사를 열어 관광 활성화와 소비 진작을 꾀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 등을 담은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2월 여행가는 달’을 지정해 국내 여행 수요를 확산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숙박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할인권(쿠폰)은 비수도권 지역 대상으로 다음 달 7일부터 순차적으로 20만장 배포·지원한다. 5만원 초과 숙박 예약 때 3만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정부와 기업이 휴가비를 지원해주는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은 내달 중 추가로 최대 15만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지역관광과 결합한 철도여행비를 주중 50%, 주말 30% 각각 할인한다. 관광열차 5개 노선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방공항 도착 항공편과 렌터카 할인(20~50%)도 진행한다.

대형 온라인여행플랫폼(OTA) 연계 중소여행사 국내 여행 상품을 다음 달 26일부터 5만원 한도로 30% 할인한다. 1700명 규모 지역 관광지 기차여행 행사도 연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경복궁, 창덕국 등 4대 궁과 조선왕릉, 유적지 22개소를 무료로 개방한다. 박물관과 과학관 등 문화·체험행사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인천공항과 지방공항 국제항공노선 증편을 지원한다. 국제선 운항을 작년 말보다 약 10% 늘린다.

중국과 홍콩, 필리핀, 태국, 말레이사 등 5개국 방한 관광객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이용 시 내달 한정으로 20% 할인행사를 제공하는 등 방한 수요를 유도한다.

즉시 환급형 사후면세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K-뷰티 할인 쿠폰 제공 등 민관 공동 프로모션 기간을 연장한다.

코리아 그랜드세일 계기로 쇼핑지원금을 제공하고 항공권·숙박·음식료 할인과 K-컬처 체험행사도 개최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숙박쿠폰 발행 시 참여업체 대상 협조공문 발송과 과도한 가격인상 시 쿠폰 미정산 검토 등 숙박 가격 인상 예방조치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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