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비, 해외 배송 반품·교환비 인상…업계 전반 확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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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비가 해외 배송 상품의 반품·교환비를 인상하고 나섰다.
해외 기본 반품비가 물가 상승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비용 인상이 불가피해졌다는 입장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트렌비는 이달 11일 오후 12시30분 주문 건부터 해외 배송 상품의 반품비 및 교환비를 인상해 적용하고 있다.
머스트잇 관계자도 "해외 배송 상품과 관련해 반품비, 교환비 인상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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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품비 올려…발란 등 다른 명품 플랫폼 "계획 없어"
트렌비가 해외 배송 상품의 반품·교환비를 인상하고 나섰다.
해외 기본 반품비가 물가 상승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비용 인상이 불가피해졌다는 입장이다.
트렌비의 배송비 인상 움직임이 명품 플랫폼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트렌비는 이달 11일 오후 12시30분 주문 건부터 해외 배송 상품의 반품비 및 교환비를 인상해 적용하고 있다.
기존에는 150만원 미만 상품인 경우에는 9만8000원, 150만원 이상 상품에는 9만8000원에 상품 가액의 15~20%(관부가세 및 추가 배송비 등)를 더해 반송비를 받아왔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15만원에 상품 가액의 15~30%(관부가세 및 추가 배송비 등)를 더해 반송비를 책정하겠다는 것이다.
해외 반송비가 기본 15만원을 초과하는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본 반품비를 인상하고 추가 발생하는 반품비에 대해서도 실비를 청구할 수 있도록 청구율을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트렌비 관계자는 “최근 동안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온 해외 기본 반품비가 물가 상승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판매자들이 직접적인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의 물가와 실비를 고려해 반품비를 일부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트렌비를 필두로 머스트잇, 발란 등 다른 명품 플랫폼 업체도 관련 비용을 올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각 사마다 반품비 상한제, 무료 교환·반품 등의 정책을 펴고 있어 가격 인상 움직임이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명품 플랫폼 업계는 소비자들에게 과도한 반품비를 부과한다는 불만이 끊이질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주요 명품 플랫폼 이용 관련 소비자 불만은 2019~2021년 총 1151건으로, 이 가운데 반품 비용 불만이 10.8%에 달했다.
이들은 스크래치나 흠집 등은 제품 하자가 아니라며 소비자가 반품비를 부담하도록 하거나 상품 가격보다 높은 반품 비용을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란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반품비 상한제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판매자가 실비 외에 불합리한 반품비를 고객에게 청구하지 못하도록 상품 가격과 크기에 따라 국내는 2~5만원, 해외는 10만원을 상한선(관부가세 별도)으로 정했다. 반송비가 10만원 이상 발생하는 일이 업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머스트잇은 국내 배송 약 100만개 상품을 대상으로 무료 교환·반품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회원 당 월 최대 5회 무료 교환·반품을 지원한다.
발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관련 비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머스트잇 관계자도 “해외 배송 상품과 관련해 반품비, 교환비 인상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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