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현역 美 장교, 사상 첫 ‘미스 아메리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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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현역 공군 장교가 미인 대회인 '미스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마시는 우승 직후 '미스 아메리카' 인스타그램에 "당신은 무엇이든 성취할 수 있습니다. 하늘이 한계가 아니고 당신을 막는 유일한 사람은 오직 당신뿐"이라고 적었다.
미 공군도 이날 공식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미스 콜로라도로 알려진 매디슨 마시 중위가 2024 미스 아메리카 왕관을 썼다. 마시는 미스 아메리카 타이틀을 획득한 최초의 현역 군인"이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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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의대 대학원생 인턴도
암 연구 나설 듯
미국의 현역 공군 장교가 미인 대회인 ‘미스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21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현역 장교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5일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등 외신에 따르면 14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월트디즈니 극장에서 열린 2024년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서 미스 콜로라도 출신의 매디슨 마시(22)가 우승했다. 마시는 현재 미 공군 소속 장교로 복무하고 있다.
마시는 우승 직후 ‘미스 아메리카’ 인스타그램에 “당신은 무엇이든 성취할 수 있습니다. 하늘이 한계가 아니고 당신을 막는 유일한 사람은 오직 당신뿐”이라고 적었다.
미 공군도 이날 공식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미스 콜로라도로 알려진 매디슨 마시 중위가 2024 미스 아메리카 왕관을 썼다. 마시는 미스 아메리카 타이틀을 획득한 최초의 현역 군인”이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마시는 탑건과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안고 4년 전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 그는 지난해 학교 측 허락을 받고 미인대회에 출전해 ‘미스 콜로라도’에 뽑히면서 미스 아메리카 대회까지 참가하게 됐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내가 미스 콜로라도가 되는 걸 보여줌으로써 다른 이들이 스스로에게 의미 있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을 더 편하게 느끼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미스 아메리카로 선발된다면 어린 소녀들에게 군 복무에 대해 이야기하고, 여성 군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시는 현재 공군 중위로 복무하고 있지만 군 경력을 이어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시는 “현재로서는 암 연구에 도전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췌장암으로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그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버드 의대에서 대학원생 인턴 자격으로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췌장암을 진단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기도 하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마시는 2018년 어머니가 췌장암으로 사망한 뒤 췌장암 연구를 지원하고 환자 치료를 돕기 위한 자선 재단인 ‘휘트니 마시 재단’ 설립도 주도했다.
‘공공 서비스’ 분야의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는 트루먼 장학생에 선발돼 현재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석사 과정도 밟고 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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