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도 막은 '제2의 바란' 뜬다...레알-PSG-리버풀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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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라파엘 바란'으로 불리는 레니 요로가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텔레풋'은 "요로가 유럽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PSG(파리 생제르맹)과 레알 마드리드는 몇 달 동안 요로를 지켜봤고, 리버풀도 요로를 주목하고 있다. 소식통에 의하면 요로는 프랑스 리그앙 역사상 가장 비싼 수비수가 될 수 있다고 한다"라며 요로의 이적설을 전했다.
'텔레풋'이 언급한 PSG와 레알, 리버풀 외에도 요로는 지난 몇 달 동안 다수의 빅클럽들과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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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제2의 라파엘 바란'으로 불리는 레니 요로가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텔레풋'은 "요로가 유럽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PSG(파리 생제르맹)과 레알 마드리드는 몇 달 동안 요로를 지켜봤고, 리버풀도 요로를 주목하고 있다. 소식통에 의하면 요로는 프랑스 리그앙 역사상 가장 비싼 수비수가 될 수 있다고 한다"라며 요로의 이적설을 전했다.
말 그대로 '천재'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선수다. 2005년생인 요로는 현재 19세지만, 이미 LOSC 릴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뛰고 있다. 요로는 이번 시즌 릴이 치른 18경기 중 17경기를 소화했고, 그중 16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출전 시간은 1408분이다. 그동안 요로는 리그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릴이 5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힘썼다. 요로는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뛸 만한 능력이 있으나, 릴은 요로의 체력 등을 고려해 출전 시간을 안배하려고 노력하는 모양새다.
어린 나이에도 센터백이 갖춰야 할 모든 능력들을 갖고 있다. 요로는 상대 공격을 막을 때 적절한 간격을 유지하되 타이트하게 상대를 압박할 수 있고, 긴 다리를 사용해 적절한 타이밍에 시도하는 태클로 공을 빼앗는다. 기본적인 수비 센스 등이 좋아 경험만 쌓인다면 향후 프랑스를 대표하는 센터백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비슷한 루트를 밟은 바란이 떠오르는 모습을 보여준 요로에게는 '제2의 바란'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국내 팬들은 요로가 이강인의 소속팀 PSG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을 기억할 수도 있다. 요로는 지난해 12월 PSG와의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인상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
당시 축구 통계 매체 '폿몹' 기준으로 요로는 태클 성공 1회(100%), 클리어링 3회, 인터셉트 5회, 리커버리 5회, 경합 성공 4회(100%) 등을 기록했다. 릴은 요로의 활약에 힘입어 PSG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어리고 재능 넘치는 선수를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은 당연한 일이었다. '텔레풋'이 언급한 PSG와 레알, 리버풀 외에도 요로는 지난 몇 달 동안 다수의 빅클럽들과 연결됐다.
지난해 12월에는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요로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이자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가 자신의 SNS를 통해 "요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뮌헨의 타깃이 될 수 있다. 뮌헨은 요로를 주시하고 있으며, 그를 흥미롭게 생각한다"라며 뮌헨이 요로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뮌헨은 현재 다요 우파메카노, 마테이스 더리흐트, 김민재로 센터백을 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파메카노와 더리흐트의 컨디션 난조, 김민재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차출을 고려해 에릭 다이어를 임대로 데려왔다. 하지만 다이어의 기량에 대한 의심이 여전하기 때문에 뮌헨은 여름에 다이어를 원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로 돌려보내고 실력이 확실한 센터백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에는 '맨체스터 형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이름도 거론됐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요로가 맨유와 맨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렇듯 요로는 어떤 팀이든 탐낼 만한 자원이다.
릴은 요로를 당장 매각할 생각이 없어 보이지만, 만약 요로와 이별하는 경우가 생기면 이적료라도 확실하게 챙기겠다는 생각이다. 프랑스 매체 '르 디스 스포르트'는 릴이 요로의 이적료를 9000만 유로(약 1302억)로 책정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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