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멀티골 폭발' 우승 도전하는 한국, 3-1 승리로 아시안컵 시작 [바레인전 리뷰]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이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1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E조 1차전을 치른 한국이 바레인을 3-1로 꺾었다. 전반전 황인범이 선제골을 넣은 뒤 후반 초반 압둘라 알하샤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이강인의 연속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조규성과 손흥민이 공격을 이끌었고 이재성, 황인범, 박용우, 이강인이 미드필드에서 지원했다. 포백은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였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바레인도 4-4-2로 맞섰다. 압둘라 알하샤시, 카밀 알아스와드가 최전방에, 모하메드 마룬, 모세스 아테데, 모하메드 알하르단, 알리 마단이 미드필드에 배치됐다. 하자 알리, 왈리드 알하얌, 아민 베나디, 모하메드 아델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에브라힘 루트팔라였다.
전반 7분 마룬의 돌파를 설영우가 태클로 저지했는데 심판이 반칙을 선언했다.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에서 알아스와드가 문전으로 띄워 보낸 프리킥을 마룬이 머리에 맞췄다. 헤더 슈팅이 골대 위로 넘어갔다.
한국 수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선수들이 이른 시간 경고를 받았다. 전반 10분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가 공을 걷어내려다 무릎으로 마단의 턱을 위험하게 가격했다. 전반 13분에는 김민재가 마룬의 역습을 뒤쪽에서 저지해 넘어뜨리자 주심이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전반 21분 한국의 첫 번째 슈팅이 나왔다. 이기제의 전진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을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렸다. 황인범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2분 뒤 박용우가 먼 거리에서 때린 중거리 슛도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24분 마단이 한국 페널티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잡아냈다. 슈팅으로 마무리하려고 했으나 정승현이 몸으로 막아냈다.
전반 28분 이기제도 경고를 받았다. 한국의 코너킥 이후 마단이 바레인 진영에서 역습으로 전환하려던 시점에 저지했는데 주심이 옐로카드를 꺼냈다.
한국과 바레인이 한 차례씩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전반 30분 한국이 바레인 진영에서 공을 가로채 공격을 전개했다. 이재성이 조규성을 향해 땅볼 크로스를 전달했다. 조규성이 뒷발로 찬 슈팅이 떴다. 전반 32분 알하샤시가 한국 수비진 뒷공간으로 스루 패스를 찔러 넣었다. 마단이 속도를 살려 공을 따냈고 슈팅까지 마무리했다.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36분 이강인이 먼쪽 포스트를 보고 크로스를 투입했다. 이재성이 달려들어 공을 건드렸는데 슈팅이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 37분 이강인과 이재성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이강인의 방향 전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페널티박스에서 컷백 패스를 시도했다. 골키퍼가 먼저 잡아냈다.
전반 38분 한국이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김민재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이재성에게 날카로운 스루 패스를 전달했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한 이재성의 컷백 패스가 상대 수비 맞고 황인범에게 흘렀다. 황인범이 왼발로 찬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3분 손흥민이 프리킥을 얻어냈고 이강인이 처리했다. 이강인의 킥이 골대 상단 그물을 때렸다. 전반 추가시간 3분 손흥민이 먼 거리에서 감아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안겼다.
바레인이 하프타임 교체를 실시했다. 전반 종료 직전 수비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베나디가 빠졌다. 사예드 바케르가 들어갔다.
후반 5분 마단의 오버헤드킥 시도가 무위에 그친 뒤 뒤쪽으로 공이 흘렀다. 알아스와드의 후속 슈팅이 그라운드 맞고 튀어 날아갔는데 김승규가 걷어냈다. 후반 6분 바레인이 결국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마룬이 마단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박스에 진입했다. 마룬의 슈팅은 한국 수비진에 막혔으나 알하샤시가 다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 직후 한국이 경고 한 장을 안고 있던 이기제를 빼고 김태환을 투입했다. 설영우가 왼쪽으로 이동했다.
후반 11분 한국이 빠르게 리드를 되찾았다. 김민재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먼 거리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슈팅이 골대 왼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후반 15분 조규성이 전방 압박을 시도하다 경고를 받았다. 후반 16분 이강인과 알하샤시가 경합하다 무릎끼리 충돌했다. 이강인이 쓰러져 잠시 고통을 호소했으나 다시 일어섰다.
후반 20분 바레인이 알하샤시와 아테데를 빼고 압둘라 유수프 헤랄, 자심 켈라이피를 들여보냈다.
후반 23분 한국이 점수 차를 벌렸다. 손흥민이 알하르단을 압박해 바레인 진영에서 공을 빼앗았다. 손흥민의 패스가 황인범을 거쳐 페널티박스 오른쪽 빈 공간으로 침투한 이강인에게 연결됐다. 이강인이 침착하게 알하얌을 피해 왼발 슈팅을 날렸다. 슈팅이 골대 왼쪽 구석으로 향했다.
후반 27분 한국이 조규성과 김민재를 교체했다. 미드필더 홍현석이 투입되면서 손흥민이 전진 배치됐다. 김민재 자리는 김영권이 메웠다. 바레인은 아델 대신 마흐디 알후마이단을 넣었다.
후반 29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바레인 수비 뒷공간을 공략해 견제 없이 페널티박스에 도달했다. 손흥민의 슈팅이 골대 옆그물에 맞았다.
후반 33분 이강인이 경기장 오른쪽에서 수려한 드리블로 바레인의 압박을 빠져나온 뒤 페널티박스로 공을 투입했다. 손흥민 맞고 흐른 공을 이재성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흘러나갔다.
후반 36분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바케르의 헤더 슈팅을 김승규가 잡아냈다.
후반 37분 바레인이 마단을 빼고 이브라힘 알왈리를 투입했다. 한국은 이재성, 박용우 자리에 정우영, 박진섭을 들여보냈다.
후반 42분 손흥민과 이강인이 다시 합을 맞췄다. 이강인의 스루 패스를 따라 페널티박스에 진입한 손흥민이 루트팔라 골키퍼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는데 완벽히 감기지 않아 슈팅이 빗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몰다 넘어졌다. 주심은 접촉이 없었다고 보고 손흥민에게 경고를 줬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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