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청소년 중독자 치유 돕는다

최경식 2024. 1. 1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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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각종 중독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24시간 공동체 생활을 하며 규칙적인 치유 프로그램과 영적 훈련으로 중독 청소년을 치유하는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중독자들이 24시간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하며 규칙적인 치유 프로그램과 영적 훈련을 받는 것이다.

조현섭 청예본 대표는 "중독자들이 과거의 부끄러운 모습에서 탈피해 자발적으로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궁극적으로 영적 일꾼으로서의 도전과 변화를 도모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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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중독재활시설 2027년 완공 목표


청소년들의 각종 중독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24시간 공동체 생활을 하며 규칙적인 치유 프로그램과 영적 훈련으로 중독 청소년을 치유하는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15일 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청예본·조현섭 대표)에 따르면 국내 젊은층의 중독 현상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마약 중독의 경우 10대와 20대는 전년 대비 18.4% 증가해 전체 연령의 약 34%를 차지했다. 도박 중독 위험군에 속한 학교 밖 청소년들의 비율은 전체의 12.5%, 문제군에 속한 청소년들의 비율은 8.5%에 달했다. 청소년 게임 중독 위험군에 속한 비율은 5%인데, 향후 5년 내로 20%까지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독의 의학적 원인은 불분명하다. 명확한 치료, 수술 방법, 치료약도 마땅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의료적 접근 모델의 한계를 직시하고 기독교에 기반한 심리사회적 접근을 통해 청소년 중독을 치유하는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청예본의 ‘청소년중독재활시설’(조감도)이 그것이다.

이는 미국의 중독치유시설인 ‘라 미션(La Mission)’ 등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중독자들이 24시간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하며 규칙적인 치유 프로그램과 영적 훈련을 받는 것이다. 전문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정서 교육, 특별활동을 통한 중독 대체 교육, 심신 단련 교육, 도덕·윤리 교육 등이 우선적으로 행해진다. 이와 함께 기도 찬양 등을 통해 믿음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영적인 삶의 방향성을 분명히 하는 단계로 이어진다.

조현섭 청예본 대표는 “중독자들이 과거의 부끄러운 모습에서 탈피해 자발적으로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궁극적으로 영적 일꾼으로서의 도전과 변화를 도모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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