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개막…글로벌 안보 위기 속 공존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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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15일(현지시간)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막을 올렸다.
포럼 창립자인 경제학자 클라우스 슈밥 교수가 이날 오후 다보스 국제회의장에서 외빈을 맞는 환영사를 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에게 시상하는 '크리스털 어워드 2024'로 행사가 본격 시작된다.
이번 다보스포럼은 글로벌 안보 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다보스포럼에서도 안보 문제가 큰 비중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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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15일(현지시간)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막을 올렸다. 전 세계 정·재계, 학계의 유명 인사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닷새간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다보스포럼은 올해로 54회째다. 포럼 창립자인 경제학자 클라우스 슈밥 교수가 이날 오후 다보스 국제회의장에서 외빈을 맞는 환영사를 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에게 시상하는 '크리스털 어워드 2024'로 행사가 본격 시작된다.
이번 다보스포럼은 글로벌 안보 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째 진행 중이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도 벌어지고 있다. 홍해에서는 예멘 후티 반군이 민간 선박을 공격하고, 여기에 대응해 미국은 다국적군을 규합해 후티 반군의 근거지를 공습했다.
최근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 성향의 민주진보당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되면서 대만해협에서의 군사적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다보스포럼에서도 안보 문제가 큰 비중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기후변화와 글로벌 경기둔화, 다자주의 무역의 후퇴, 허위정보 양산과 디지털 격차 등도 핵심 안건이다. 각자도생하기보다 공존의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신뢰를 쌓아나가자는 취지에서 이번 포럼의 주제는 '신뢰의 재구축'으로 정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여러 기업인이 참석한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을 비롯해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전경훈 삼성전자 삼성리서치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김걸 현대차그룹 기조실장 등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요국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이 다보스를 찾는다. 특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 등 분쟁 지역의 당사국 정상도 직접 포럼에 나와 목소리를 낸다.
미국과 중국 정상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참석하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토니 블링컨 장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하고, 중국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 대신 리창 총리가 행사장을 찾아 특별연설을 할 계획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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