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삶 접겠다'던 최종훈, "밝은 미래 노력" 어불성설 日 복귀 시도 [엑's 이슈]

김유진 기자 2024. 1. 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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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살고 출소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일본 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이며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당시 소속사는 2019년 3월 "최근 잇따른 사건에 연루돼 물의를 빚은 최종훈에 대해 금일자로 FT아일랜드 탈퇴를 결정했다. 앞으로 최종훈은 연예인의 삶을 접고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으로 살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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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집단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살고 출소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일본 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이며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최근 일본 최대 팬 커뮤니티 플랫폼 패니콘(fanicon)에는 'HUNIYA'라는 이름으로 최종훈의 팬덤 커뮤니티가 오픈됐다.

최종훈은 "약 5년 만에 여러분에게 인사드린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메시지에서 힘을 받아서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가 있었다. 정말 고맙다"고 인사했다. 

패니콘은 팬들과 그룹 채팅, 라이브 방송 등의 소통을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한 달에 500엔(한화 약 5000원)의 구독료를 지불해야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훈은 이 커뮤니티를 통해 "여러분과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앞으로도 응원해달라.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07년 FT아일랜드로 데뷔한 최종훈은 일명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물이다.

당시 최종훈은 2016년 1월과 3월 정준영, 버닝썬 전 MD 김 모씨, 회사원 권 모씨,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 모씨 등과 함께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2019년 5월 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로 수감돼 2년 6개월의 실형을 살고 지난 2021년 11월 만기 출소했으며, 당초 징역 5년을 선고받았지만 피해자와 합의에 성공해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로 형량이 줄어들었다.

다만 뇌물공여 의사표시 및 성폭력 처벌법 위반, 음란물 배포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는 2019년 3월 "최근 잇따른 사건에 연루돼 물의를 빚은 최종훈에 대해 금일자로 FT아일랜드 탈퇴를 결정했다. 앞으로 최종훈은 연예인의 삶을 접고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으로 살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최종훈도 "부도덕한 생활에 대해 크게 죄를 뉘우치고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 저 때문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으신 피해자 분들에게 가장 먼저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팀을 떠나 연예계 생활을 종료하겠다"고 직접 은퇴 선언을 하기도 했다.

5년 후 FT아일랜드 활동 당시 인기를 얻었던 일본을 통해 활동 시도의 움직임을 보인 최종훈의 행보에 누리꾼 역시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종훈의 계정으로 추정되는 SNS에서는 최종훈을 비판하는 시선과 옹호하는 일부 팬들의 메시지가 충돌했고, 현재 이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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