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에 622조원 투자, 일자리 최소 300만개 예상”

이경원 2024. 1. 15. 18: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경기 남부를 관통하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며 "1차적으로 622조원 규모의 투자를 예상하고, 앞으로 20년에 걸쳐 양질의 일자리가 최소 300만개는 새로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올해 만료되는 반도체 투자 세액 공제와 관련해 "법의 효력을 더 연장해서 앞으로 투자 세액 공제를 계속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투자 세액 공제 연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 주제로 열린 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수원=김지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경기 남부를 관통하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며 “1차적으로 622조원 규모의 투자를 예상하고, 앞으로 20년에 걸쳐 양질의 일자리가 최소 300만개는 새로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올해 만료되는 반도체 투자 세액 공제와 관련해 “법의 효력을 더 연장해서 앞으로 투자 세액 공제를 계속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수원시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반도체는 일반 국민, 중산층과 서민의 민생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공장을 하나 세우면 설계 기업, 디자인 기업, 후공정, R&D(연구·개발) 시설까지 들어서게 돼 거대한 에코 시스템(생태계)이 만들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장 올해부터 향후 5년 동안에만 158조원이 투자되고, 직간접 일자리 95만개가 새롭게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에 대규모 전력과 용수가 필요한 점도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파운드리 라인 하나 까는데 1.3GW(기가와트)의 원전 1기가 필요하고, 인구 140만명의 대전이나 광주보다 전기를 더 많이 쓴다”며 "고품질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요하고 원전은 이제 필수”라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투자 세액 공제 연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대기업에 퍼주기 한다’ ‘결국은 어려운 사람 힘들게 만드는 것 아니냐’ 하는 얘기들은 거짓 선동에 불과하다”면서 “세액 공제로 반도체 기업 투자가 확대되면 세수도 늘어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기획재정부도 사업하는 곳이며, 세수 감소를 그냥 볼 국가기관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토론회에 나온 반도체 학계·기업 관계자들은 신제품 양산성 검증 시스템 확보 필요성, 우수 인력의 의대 쏠림 우려 등 다양한 발언을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과의 유소영 사무관이 “일본 구마모토현에 공장을 구축하는 TSMC의 경우 ‘불이 꺼지지 않는 공사장’으로 불리는데, 반도체과도 ‘불이 꺼지지 않는 정부’가 돼 기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크게 박수를 쳤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우리나라엔 정말 선각자들이 있었다”며 박정희 대통령은 당시 서울시 1년 예산에 준하는 정도를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기로 하고,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에 그 자금을 조성해 삼성 이병철 회장에게 반도체 사업을 시작하도록 밀어줬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병철 회장은 당시 일본에서 고집적 회로가 칩으로 바뀌면서 미국으로부터 많은 물량을 수주받아 생산하는 것을 보고 ‘여기(반도체)에 우리가 한번 국운을 걸어야겠다’고 시작해 많은 부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