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 최저 -13도…평년 겨울 추위 계속

정은혜 2024. 1. 15. 18: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내리던 비나 눈이 그치면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크게 떨어진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뉴스1


당분간 평년 겨울 수준의 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은 –7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인 15일 -6.9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파경보로 격상된 경기 연천과 강원 평창, 철원 등지에서는 수은주가 -12도 안팎, 체감온도는 영하 15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최저기온은 –13~0도, 낮 최고 기온은 2~10도로 평년(아침 최저 -11.0~0도, 낮 최고 0.7~8.1도) 수준으로 전망된다. 바람이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 내려갈 수 있어 보온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17일도 전국 예상 아침 최저 기온은 –8~8도, 낮 최고 기온은 3~11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영하권 날씨를 보인 15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한국민속촌에 설치된 물레방아가 추위에 얼어 있다. 뉴스1


이번 추위는 한반도가 중국에 위치한 대륙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찾아왔다. 앞서 전국에 비 또는 눈이 온 14일에는 따뜻한 기온이 유입됐지만, 비와 눈을 뿌린 기압골 후면으로 다시 건조하고 찬 북서풍이 불어왔다.

이후엔 비 또는 눈이 기다리고 있다. 기상청은 18일~21일 사이 강수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하면서 비구름을 몰고 오는 기압골의 발달 정도에 따라 구체적인 강수 시점과 지역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우선 18~19일은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 강원 영동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고, 20일에는 강원 영동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전국 아침 최저 기온은 –2~8도, 낮 최고 기온은 3~11도로 평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