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판데이크가 언급했다...월드 클래스들이 상대하기 힘들었던 '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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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판데이크가 상대하기 가장 힘들었던 공격수로 올리비에 지루를 뽑았다.
매체에 따르면 판데이크는 "내 생각에 그동안 내가 상대해본 공격수들 중 가장 상대하기 힘들었던 공격수는 지루다. 매번 지루를 상대할 때마다 그를 잘 마크했다고 생각하지만 지루는 머리, 발, 무릎 등 어떤 신체부위를 사용해서라도 득점을 하는 선수다"라며 지루를 상대하기 까다로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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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버질 판데이크가 상대하기 가장 힘들었던 공격수로 올리비에 지루를 뽑았다.
영국 '풋볼 트리뷰나'는 "판데이크는 지루를 자신이 상대했던 선수들 중 가장 힘들었던 선수로 선택했다"라며 판데이크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판데이크는 "내 생각에 그동안 내가 상대해본 공격수들 중 가장 상대하기 힘들었던 공격수는 지루다. 매번 지루를 상대할 때마다 그를 잘 마크했다고 생각하지만 지루는 머리, 발, 무릎 등 어떤 신체부위를 사용해서라도 득점을 하는 선수다"라며 지루를 상대하기 까다로웠다고 밝혔다.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인 지루는 2012년 아스널을 통해 프리미어리그(PL)와 연을 맺었다. 6년 정도 아스널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던 지루는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고, 2017-18시즌 도중 겨울 이적시장에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을 영입하자 이적을 결심했다. 당시 지루의 행선지가 아스널의 라이벌인 첼시였다는 점을 두고 논란이 생기기도 했는데, 지루는 자신을 향한 비판에 개의치 않고 PL 커리어를 이어갔다.
많은 사람들이 지루가 아스널 시절과는 달리 첼시에서는 백업 역할만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루는 이런 예상이 무색하게 30대의 나이에도 첼시의 핵심으로 뛰었다. 지루는 첼시에서 119경기를 소화, 39골 13도움을 기록했다. 30대 중반이 되며 첼시를 떠난 뒤에도 지루는 빅클럽인 AC밀란으로 향했다. 지루는 지금까지도 밀란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는 중이다.
국가대표 커리어도 좋다. 지루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낙점돼 조국의 우승에 기여한 데 이어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주전으로 뛰며 준우승에 일조했다. 지금까지 지루는 프랑스 국가대표로 120경기 이상을 소화했고, 카타르 월드컵에서 자신의 국가대표 통산 56번째 득점을 터트리며 프랑스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월드 클래스 수비수' 판데이크가 이런 지루를 가장 상대하기 힘들었던 선수로 꼽았다. 판데이크는 2018년 겨울 리버풀로 이적해 PL에서 뛰기 시작했는데, 시기상 지루가 첼시로 이적했을 때와 겹친다. 당시 지루는 30대 초반으로 지금보다 더 좋은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었다. 판데이크는 당시를 회상하며 지루를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공격수로 선정했다.
김민재도 지루를 언급한 적이 있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뛰던 지난시즌 도중 지루를 상대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당시 9월 A매치를 위해 대표팀에 소집됐던 김민재는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막기 힘들었던 선수를 뽑아달라는 질문에 지루의 이름을 꺼냈다. 김민재는 지루가 힘이 좋고, 연계 능력이 뛰어난 스트라이커라며 지루를 선택한 이유도 설명했다.
지루는 전성기에 있는 김민재가 가장 상대하기 힘들었다고 밝힐 정도로 30대 후반에도 뛰어난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신체적인 부분은 이전보다 떨어졌을 수 있지만, 경험이 더해져 더욱 무서운 선수가 됐다. 지루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리그에서 10골을 터트리며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에 이어 세리에A 득점 2위를 달리는 중이다.
지루의 목표는 올해 여름 열리는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 참가하는 것이다. 지루가 지금의 퍼포먼스를 시즌 막바지까지 이어간다면 37세의 공격수가 유로에 참가하는 모습을 볼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편 판데이크는 지루 외에도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엘링 홀란드, 그리고 가브리엘 제수스도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들이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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