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 처신’ 논란 제주도 정무부지사 결국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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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한 처신으로 논란을 빚은 김희현(65)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15일 사퇴했다.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이날 여창수 제주도 대변인을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진위 여부를 떠나 도민과 공직자 동료들께 피로감을 주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편 김 부지사 사퇴와 관련해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일부 간부공무원이 동석한 자리에서 "공직자에 요구되는 윤리적 기준이 매우 높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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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한 처신으로 논란을 빚은 김희현(65)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15일 사퇴했다.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이날 여창수 제주도 대변인을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진위 여부를 떠나 도민과 공직자 동료들께 피로감을 주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직을 내려놓고 자연인으로 돌아간다”며 “부족함을 채워 도민을 비롯한 모든 분에게 다시 인정받을 수 있는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김 부지사는 지난해 11월 부산 남포동에서 한 여성과 길을 걷는 장면이 도내 모 언론사 취재진에 포착됐다.
문제가 된 날은 토요일로 법정휴일이지만, 취재진은 2024년도 제주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중요한 시기에 부적절한 처신으로 공직자의 품위를 손상했다고 비판했다.
김 부지사는 지난 8일 첫 보도 이후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 입장을 밝혔으나 결국 5일 만에 사퇴했다.
김 부지사는 3선 도의원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원내대표와 도의회 부의장을 지냈다. 2022년 8월부터 정무부지사 직을 수행해왔다.
한편 김 부지사 사퇴와 관련해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일부 간부공무원이 동석한 자리에서 “공직자에 요구되는 윤리적 기준이 매우 높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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