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변신한 한동훈… 택배 들고 국회 깜짝방문

김지훈 2024. 1. 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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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공약개발본부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일일 택배기사'로 변신해 공약집을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정우성 포항공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와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도 공약개발본부 공동총괄본부장으로서 행사에 참석했다.

공약개발본부는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1호 공약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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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회서 공약개발본부 출범식 개최
한 위원장 등 ‘국민택배’ 들고 등장
이번주 중 ‘1호 공약’ 선보일듯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공약개발본부 출범식에서 '정책 주문, 배송 프로젝트'를 상징하는 택배상자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공약개발본부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일일 택배기사’로 변신해 공약집을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정우성 포항공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와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도 공약개발본부 공동총괄본부장으로서 행사에 참석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국민에게 정책이 담긴 국민택배를 배송한다’는 콘센트로 출범식을 진행했다.

‘국민 택배’라는 스티커가 붙은 택배를 들고 등장한 한 위원장은 “저는 저렇게 택배 박스만 보면 까고 싶다”며 “여러분들께 기분 좋은 공약, 늘 기다려지는 공약을 준비해서 보여드리겠다. 늘 택배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시켜놓고 물건이 배송되길 기다리는 마음으로 공약을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여러 가지 공약들이 개별적으로 많이 있을텐데 큰 틀에서 보면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격차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맞췄다”며 “국민들이 많이 바라는 정치개혁에도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공동 총괄본부장을 맡은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당 정책위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6일까지 ‘국민 플러스(+) 공약 대전’이라는 이름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주문을 받았다”며 “국민이 보내준 주문을 한 건 한 건 소중하고 세심하게 검토해서 실생활에 직접 와닿는 형태의 공약 제품으로 발송 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 출신인 홍 교수는 “절박한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 과학기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정 교수는 “우리 미래는 과학기술, 나아가 첨단산업과 기술, 창업 등의 혁신에서 시작된다”며 “과거에 머무르는 특권 정치로는 미래를 만들 수 없다”고 했다.

공약개발본부는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1호 공약을 발표한다. 유 정책위의장은 이날 출범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동시에 보고 있는 게 5가지 정도인데 마지막까지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 목표로는 2월 말까지는 최대한 기본적인 공약은 선보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약개발본부의 개발본부장은 송언석 의원이 맡는다. 공약기획단 공동단장으로 이태규 정책위수석부의장, 유경준 정책위부의장, 홍영림 여의도연구원장이 참여한다. 단장은 김수민 홍보본부장이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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