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해변, BTS 흔적 지운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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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시가 15일 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 '버터'(Butter) 재킷 촬영지인 맹방해변에 설치한 방탄소년단 포토존 철거하기 시작했다.
시는 16일까지 파라솔, 선베드, 비치발리볼대 등으로 만들어진 맹방해변의 BTS 포토존을 모두 치울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삼척 맹방해변과 달리 BTS 앨범 촬영지라는 표식만 있는 단순한 버스 정류장"이라며 "소속사가 문제를 제기한다면 존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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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강원 삼척시가 15일 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 '버터'(Butter) 재킷 촬영지인 맹방해변에 설치한 방탄소년단 포토존 철거하기 시작했다.
시는 16일까지 파라솔, 선베드, 비치발리볼대 등으로 만들어진 맹방해변의 BTS 포토존을 모두 치울 예정이다.
BTS 소속사 하이브가 '저작권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문제를 제기한 끝에 포토존 철거가 결정됐다.
하이브는 조형물과 안내 표지를 구성하는 방탄소년단 상징 서체와 버터 앨범 사진이 동의 없이 사용됐다며 지난해 삼척시에 문제를 제기했다.
시 관계자는 "시 홍보영상 등에 사용한 방탄소년단 관련 서체도 이번 주 안에 모두 삭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릉시에도 BTS 앨범 커버 촬영을 기념해 2018년 세운 버스 정류장이 있지만, 강릉시는 현재까지 BTS 소속사로부터 철거 요청 등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시 관계자는 "삼척 맹방해변과 달리 BTS 앨범 촬영지라는 표식만 있는 단순한 버스 정류장"이라며 "소속사가 문제를 제기한다면 존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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