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9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2520선 마감

서진주 2024. 1. 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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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올 들어 8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끝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이달 들어 수급 악재가 컸기에 부진한 흐름이 지속됐으나 이날 9거래일 만에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과 기관의 현물 순매수 전환 등의 영향을 받아 수급으로 인한 변동성이 정점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와 달리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매도세를 견디지 못한 채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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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거래일 연속 하락 끝…기관 순매수에 반등
코스닥은 하락…기관 매도세에 2차전지 중심 약세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 원·달러 환율, 코스닥지수 종가 등이 표시돼 있다.ⓒ뉴시스

코스피지수가 올 들어 8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끝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4포인트(0.04%) 오른 2525.9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4포인트(0.03%) 높아진 2525.69에 개장한 뒤 2515.84~2536.06 사이에서 움직였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91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04억원, 481억원 순매도해 하락을 유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09%)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2.69%)·현대차(0.81%)·기아(2.94%)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3.27%)·셀트리온(-4.47%)·POSCO홀딩스(-1.45%)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이달 들어 수급 악재가 컸기에 부진한 흐름이 지속됐으나 이날 9거래일 만에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과 기관의 현물 순매수 전환 등의 영향을 받아 수급으로 인한 변동성이 정점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와 달리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매도세를 견디지 못한 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7포인트(0.96%) 내린 859.7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3포인트(0.30%) 낮아진 865.45에 출발한 뒤 하락 폭을 키웠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24억원, 15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이 114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내림세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3.78%)·에코프로(-1.42%) 등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HLB(-4.34%)·알테오젠(-5.80%)·레인보우로보틱스(-3.42%)·JYP엔터테인먼트(-7.87%) 등이 약세를 보였다.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7원 오른 1320.2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원 높아진 1313.5원에 개장한 뒤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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