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거래일 만에… 코스피, 0.04% '찔끔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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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8거래일 연속 하락한 코스피지수가 15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0.64포인트(0.03%) 오른 2525.69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거래 종료 직전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홍해 지정학적 갈등에 해운주가 강세였다"며 "8거래일 연속 하락에, 기관은 낙폭이 과대하다고 보고 현선물 순매수로 전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을 순매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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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8거래일 연속 하락한 코스피지수가 15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94포인트(0.04%) 오른 2525.9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0.64포인트(0.03%) 오른 2525.69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거래 종료 직전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94억원과 461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은 867억원어치를 홀로 사들였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홍해 지정학적 갈등에 해운주가 강세였다"며 "8거래일 연속 하락에, 기관은 낙폭이 과대하다고 보고 현선물 순매수로 전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을 순매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상승했던 관련주의 차익 시현 매물도 계속 나타났다"며 "지정학적 갈등 및 운송 차질, 테슬라·포드의 하락, 배터리 셀 가격 하락 등 여파로, 이차전지 관련주가 업황 우려 속에서 동반 하락했다"고 짚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카카오뱅크(6.97%), 기아(2.94%), 삼성바이오로직스(2.69%), 신한지주(1.50%), KB금융(1.18%), 카카오(1.16%), 삼성전자(1.09%) 등 순으로 올랐다. 이와 달리 셀트리온(-4.47%)과 LG에너지솔루션(-3.27%), 포스코퓨처엠(-2.55%), LG화학(-2.34%), 삼성SDI(-1.96%), 삼성물산(-1.47%), POSCO홀딩스(-1.45%)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업(1.42%)과 운수장비(1.30%), 보험(1.27%), 운수창고(0.79%) 등이 올랐다. 반면 섬유의복(-1.98%), 건설업(-1.16%), 화학(-1.09%), 철강금속(-1.03%), 의료정밀(-1.00%) 등 업종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7포인트(-0.96%) 내린 859.7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63포인트(0.30%) 내린 865.45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억원, 1031억원씩 팔아치웠다. 개인은 10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LS머트리얼즈(3.02%), 휴젤(2.77%), 엘앤에프(1.71%) 등이 올랐다. 반면 JYP엔터테인먼트(JYP Ent.)(-7.87%), 알테오젠(-5.80%), HLB(-4.34%), 에코프로비엠(-3.78%), 레인보우로보틱스(-3.42%), 에스엠(-3.06%) 등 대부분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기관이 이차전지와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매도하면서, 관련주가 약세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7원 오른 1320.2원으로 마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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