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34년 만에 최고치 찍었다…장중 3만6000대 돌파
조문규 2024. 1. 15. 16:02
일본 증시가 연일 버블 경제 붕괴 이후 최고치를 찍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일본 도쿄 증시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324.68포인트(0.91%) 상승한 3만5901.79로 장을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거품 경제’ 시절이던 1990년 2월 이후 약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기준으로는 닛케이지수는 지난 4일 거래가 시작된 이후 이날까지 2437포인트 올랐다. 올해 주가 상승률만 7.3%다.
이날 장중 한때 40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1990년 2월 22일 이후 33년 11개월 만에 3만6000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기업 결산 발표에서 견조한 결과도 매수세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11일에는 1990년 2월 11일 이후 33년 11개월 만에 닛케이지수가 3만 5000을 넘기도 했다.
닛케이지수는 버블 경기 정점 때인 1989년 말 3만891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버블 붕괴 및 세계 금융 위기 등의 영향으로 2009년 3월엔 7054까지 추락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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