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연승으로 울고 웃었다… 주춤한 우리카드, OK·현대건설은 5연승 질주

이누리 2024. 1. 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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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고비에서 남녀부 선두 팀들이 '연패'와 '연승'이라는 정반대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남자부 선두 우리카드가 4연패를 당하며순위 싸움에 불을 지핀 반면, 여자부 현대건설은 5연승을 달려 봄배구 전망을 밝혔다.

우리카드는 14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V리그 한국전력과의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3(25-17, 19-25, 25-21, 20-25, 9-15)으로 지며 4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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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왼쪽)과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고비에서 남녀부 선두 팀들이 ‘연패’와 ‘연승’이라는 정반대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남자부 선두 우리카드가 4연패를 당하며순위 싸움에 불을 지핀 반면, 여자부 현대건설은 5연승을 달려 봄배구 전망을 밝혔다.

우리카드는 14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V리그 한국전력과의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3(25-17, 19-25, 25-21, 20-25, 9-15)으로 지며 4연패에 빠졌다.

승점 43점(15승8패)으로 아직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다. 4라운드 들어 치른 5경기에서 1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패해 위기감이 드리웠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 후에는 26일까지 올스타 브레이크에 접어들기에 19일 삼성화재전에선 반드시 연패 사슬을 끊어야 한다.

우리카드의 예상 밖 부진으로 남자부 순위표엔 지각변동의 조짐이 보인다.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추격을 허용한 우리카드는 각각 3점, 5점 차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고 있다. 특히 지난달 25일 OK금융그룹전에서 V리그 데뷔전을 치른 대한항공의 대체 외국인 선수 무라드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반면, OK금융그룹은 4라운드 전 경기에서 승전보를 썼다. 시즌 최다 5연승을 질주해 4위(승점 36·13승10패)로 도약한 OK금융그룹은 3위 삼성화재(승점 38·14승8패)와 격차를 승점 2로 좁혔다. 용병 레오를 비롯해 토종 공격수 차지환, 신호진이 만점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여자부에선 현대건설이 5연승을 질주했다. 14일 정관장전에서 3대 0(25-21, 25-21, 25-17)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5연승 행진과 함께 승점 55점(18승5패)을 쌓았다. 2위 흥국생명(승점 50·18승5패)이 1월 들어 안정감을 찾았음에도 여유롭게 격차를 벌렸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의 부드러운 리더십과 선수단의 신구조화가 선전의 비결로 꼽힌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끝을 모르고 추락 중이다. 총 22경기 가운데 승리는 고작 2경기뿐으로, 15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세트·점수 득실률, 공격성공률, 득점 등 각종 지표에서도 최하위다. 비시즌 기간 ‘클러치박’ 박정아와 용병 야스민을 영입하며 타 구단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무력한 모습만 보이고 있다.

하루빨리 돌파구를 찾지 않으면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에 쓴 팀 최다 연패 기록(17연패)는 물론이고, V-리그 여자부 최다 연패 기록(KGC인삼공사의 20연패)도 갈아치우는 불명예를 안을 수 있다. 16일 6위(승점 22·7승18패) 한국도로공사와의 맞대결이 연패를 끊어낼 절호의 기회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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