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새해 첫 엘클라시코 승리… 비니시우스 해트트릭·13번째 슈퍼컵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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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새해 첫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바르셀로나에 4대 1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앞선 수모를 갚아준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10월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부터 올 시즌 두 차례 성사된 엘 클라시코에서 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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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새해 첫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했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라이벌 FC바르셀로나에 패배를 안기며 통산 13번째 정상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바르셀로나에 4대 1 완승을 거뒀다.
이번 결승전은 ‘리벤지 매치’ 성격이 강했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선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3대 1로 이겨 역대 최다 우승(14회) 역사를 쓴 바 있다. 이번 승리로 앞선 수모를 갚아준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10월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부터 올 시즌 두 차례 성사된 엘 클라시코에서 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비닐신’ 비니시우스가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반 7분 주드 벨링엄의 전방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 라인을 허물며 질주한 비니시우스는 일대일로 맞닥뜨린 골키퍼를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3분 뒤에는 슬라이딩으로 추가골까지 작렬했고, 전반 39분엔 페널티킥 찬스를 얻어내 직접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 중 1960년대 이후 엘클라시코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페렌츠 푸스카스와 카림 벤제마 뿐이다. 비니시우스는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에서 총 16번 출전해 6골을 기록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 출신 ‘리빙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이날 경기를 직관했는데, 비니시우스는 선제골을 뽑아낸 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비니시우스는 경기 후 “호날두는 제 우상”이라며 “그를 위한 축하 세리머니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9분 호드리구의 쐐기골로 4대 1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후반 26분 로날드 아라우호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고 슈퍼컵 통산 15회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바르셀로나는 볼점유율에선 57.3-43%로 앞섰으나 슈팅 수에선 12-18(유효 7-9)로 밀려 공격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새해 첫 출발을 가볍게 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제 리그와 코파 델 레이를 바라본다. 리그에선 최근 선두 다툼을 벌이던 지로나에게 1점 차로 1위를 내줘 추격의 고삐를 조여야 한다. 19일엔 코파 델 레이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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