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크리처’ 한소희 “전생에 독립운동했을 것…차라리 내가 죽고 말지” [인터뷰②]
이세빈 2024. 1. 15. 14:45
배우 한소희가 ‘경성크리처’를 촬영하며 떠올렸던 전생을 언급했다.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한소희 인터뷰가 15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12월 22일 파트1이 공개된 데 이어 지난 5일 파트2가 공개됐다. 한소희는 소문난 토두꾼 윤채옥 역을 맡았다.
이날 한소희는 ‘경성크리처’를 촬영하며 떠올려본 자신의 전생에 대해 “배우들과 정말 많이 이야기했다. 촬영하며 고문 신을 눈으로 보지 않나. 물론 가짜인 걸 알지만 보면서도 너무 힘들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얼마 전에 ‘너를 위해 누군가가 죽는 게 좋아 아니면 그들을 위해 네가 죽는 게 좋아?’라는 질문을 받았다. 나는 내가 죽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나 때문에 누가 희생됐다고 생각하면 살아있는 동안이 너무 지옥일거라 생각했다. 차라리 내가 뛰어들어서 죽고 말지 나 때문에 누군가가 끌려가서 희생당하면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독립운동을 했을 것 같냐”는 질문에 “했을 것 같다. 나 대신 지인이 죽으면 내가 어떻게 사냐”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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