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스타일스가 투자한 패션 브랜드
강민지 2024. 1. 15. 14:13
일단 화제성은 상한가! 스티븐 스토키 달리가 만든 S.S.달리.
소문난 멋쟁이 해리 스타일스가 패션 브랜드에 투자합니다. 영국의 남성복 레이블인 S.S.달리의 소수 지분을 인수한다는 거죠.이 소식은 피렌체에서 들려왔습니다. 남성복 박람회인 피티 워모에서 S.S 달가 공개한 가을 쇼가 끝난 직후에 말이죠. S.S.달리를 이끄는 스티븐 스토키 달리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해리와 난 S.S.달리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며, 브랜드가 확장하는 과정을 함께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해리 스타일스는 자신의 앨범 〈Golden〉에서 S.S.달리의 졸업 컬렉션을 착용했습니다.
실은 이 지분 인수 소식이 아니더라도 스티븐 스토키 달리가 유명해진 데엔 해리 스타일스 공을 빼놓기는 어렵습니다. 달리가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게 된 계기는 해리 스타일스가 그의 옷을 입고 등장한 뮤직 비디오 〈Golden〉이거든요. 당시는 그가 브랜드를 정식으로 내기도 전이었습니다. 해당 의상은 달리가 웨스트민스터 대학원을 다니면서 발표한 졸업 컬렉션의 일부였고요.
이후 그는 혜성처럼 떠오릅니다. 2021년엔 영국패션협회가 신진 디자이너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인 뉴젠 이니셔티브 수혜자 중 하나로 선택을 받게 됩니다. 이듬해엔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일컫기도 하는 LVMH 프라이즈를 수상하는 영예도 누리게 되죠.
S.S.달리는 사랑스럽기 그지없는 브랜드입니다. 따사로운 색감과 여유로운 태, 섬세하고 서정적인 프린트, 귀여운 동물 모티브 등이 특징이에요. 남성복이지만 굳이 성별을 구분 짓는 게 무용할 정도로 누구든 입기 좋습니다. 여성 팬도 두루 거느리고 있어요.
피렌체에서 열린 S.S.달리의 쇼에 참석한 폴 스미스 경은 한 인터뷰에서 그를 상업성과 창의성을 두루 갖춘 디자이너라고 평했습니다. S.S.달리가 그리는 미래가 한층 기대될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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