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골 휘는 영재학교… 고1 44%가 ‘사교육 150만원’

최예슬 2024. 1. 15. 13: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재학교에 다니는 고1 학생의 약 44%는 월평균 150만원 이상의 고액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고 학생보다 6배 이상 높은 수치다.

조사 결과 영재학교에 다니는 고1 학생의 43.8%가 "월 150만원 이상의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중3 학생 중 월 150만원 이상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비율은 과학고 지망생에서 42.9%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일보 DB

영재학교에 다니는 고1 학생의 약 44%는 월평균 150만원 이상의 고액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고 학생보다 6배 이상 높은 수치다.

15일 교육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재학교와 일반학교의 사교육 실태를 비교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전국 중3 학생 2091명, 고1 학생 3503명, 중·고교 교사 174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영재학교에 다니는 고1 학생의 43.8%가 “월 150만원 이상의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일반고(7.1%)의 6.1배에 해당했다. 과학고는 38.5%로 일반고의 5.4배, 자율형사립고는 29%로 4배, 외고·국제고는 21.7%로 3배였다.

중3 학생들의 사교육 지출 비용도 특목고 지망생 등이 더 많았다. 중3 학생 중 월 150만원 이상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비율은 과학고 지망생에서 42.9%로 가장 높게 나왔다. 과학고 진학을 희망하는 중3 학생의 57.1%는 밤 10시 이후에도 사교육을 받고 있었다. 이는 일반고(20.5%)의 2.7배에 달했다.

입시 압박도 상당했다. 영재학교 학생의 60.3%는 고입 준비 시절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답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