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속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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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지방은행인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1분기 안에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지역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15일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최초 사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금융당국에서 검토해야할 부분이 많아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감원 검사와 관련해 소명을 하고 있으며 내부통제 보완과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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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지방은행인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법 리스크 해소와 금융당국 의지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시중은행 전환을 목표로 삼았지만 증권 계좌 부당 개설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 등의 악재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전환신청 공고까지 지연되면서 시중은행 전환은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지난해 3월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가 은행권 경쟁촉진 방안의 일환으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제시하자 대구은행은 즉시 타당성 검토에 착수했다. 시중은행급 재무구조와 신용도를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은행이라는 이유로 받고 있는 불이익을 해소해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올해는 시중은행 전환에 걸림돌이 될 만한 부분들이 해소되는 분위기다. 금융당국이 1분기 안에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지역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캄보디아 진출을 위해 상업은행 인가를 받으려고 현지 공무원에게 거액을 건네려고 한 혐의로 기소된 김태오 DGB 금융지주(대구은행의 지주사) 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데 이어 3연임을 포기하고 사임 의사를 밝힌 것도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고 새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15일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최초 사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금융당국에서 검토해야할 부분이 많아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감원 검사와 관련해 소명을 하고 있으며 내부통제 보완과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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