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LG전자, 美 B2B 거점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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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미국 내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각종 제품을 선보이는 전시 공간인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BIC)'를 늘리고 있다.
또 현지 B2B 고객이 LG전자의 다양한 B2B 제품과 솔루션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LA, 시카고, 애틀랜타, 워싱턴D.C 등의 지역에서 BIS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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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BIS는 메디컬·헬스케어 시장 수요 공략
LG전자가 미국 내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각종 제품을 선보이는 전시 공간인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BIC)'를 늘리고 있다. 현재 로스앤젤레스(LA)와 시카고 등 미국 주요 지역에 BIS를 선보인 상태로, 1분기엔 뉴저지에도 BIS가 들어선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부사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BS사업본부 미디어 브리핑에 참석해 미국에서 B2B 사업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미국에서 전기차 충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현지 B2B 고객이 LG전자의 다양한 B2B 제품과 솔루션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LA, 시카고, 애틀랜타, 워싱턴D.C 등의 지역에서 BIS를 운영하고 있다. 1분기 안에 미국 북동부에 있는 뉴저지에도 BIS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2년 문을 연 LA BIC의 경우 연간 200개 이상의 고객사가 방문해 마이크로 LED와 OLED 사이니지 등 차세대 디지털 사이니지를 비롯해 LG 그램, 의료용 모니터, 로봇 등 다양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메디컬(Medical) 콘셉트로 꾸며진 LA BIC에는 로비와 간호 공간, 회의실, 엑스레이 검사실 등 총 12개 전시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로비 공간에는 163형과 136형 초대형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를 비롯해 커브드(Curved) 및 투명 OLED 사이니지 등 차세대 디지털 사이니지가 있다.
수술실, 입원실 등 공간에는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와 수술용·진단용·임상용 모니터, 방역 로봇(LG 클로이 UV-C봇)이 차별화된 의료 솔루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클로이 가이드봇을 포함한 로봇 제품과 북미 시장에 판매될 11kW 완속 전기차 충전기 등도 전시돼 있다.
LG전자 측은 "LA가 속한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내 중요한 메디컬, 헬스케어 시장"이라며 "주요 병원과 의료기기 제조사의 본사 및 연구소를 비롯해 미 할리우드 주요 영화 제작사의 본사 등이 소재하고 있어 (사업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를 기반으로 한 B2B 사업 확대를 내다보고 있다. 가전제품을 포함해 그간 B2C 사업으로 축적한 데이터를 통해 B2B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와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안, 신뢰할 수 있는 '사업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호텔 TV 사업 영역에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1등을 유지하고 있다. 또 사이니지, 의료용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축한 영업망을 비롯해 고객지원(A/S), 유지 보수 전문 인력 등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B2B 사업을 전개하는 데 장점이 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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