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라, ♥남편 몰래 신혼집 공개→"극단 감정기복" 2세 편지 읽다 오열 [종합]

조혜진 기자 2024. 1. 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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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보라가 태교 일기를 읽다가 눈물을 흘렸다.

황보라는 "엄마는 아빠가 참 가여웠다. 그리고 유쾌하고 즐거운 사람이었다. 아빠는 34살 젊은 청년이었다. 아빠는 효심 가득한 사람이었다. 눈물도, 정도, 의리도 많고 책임감도 강하고 하나님을 사랑했다. 엄마를 늘 웃게 해줬다. 그렇게 10년을 만나고 결혼하고 오덕이를 가지게 되었다. 엄마는 아빠를 처음 만났을 때보다 훨씬 사랑하게 됐단다. 그리고 아빠를 평생 지켜줄 것"이라고 적은 편지를 읽어 애틋함을 엿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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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황보라가 태교 일기를 읽다가 눈물을 흘렸다.

14일 웤톸 유튜브 채널에는 '황보라 신혼집 최초공개, 근데 이제 주수사진을 곁들인'이라는 제목의 오덕이 엄마 새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황보라는 집으로 제작진을 초대, "저희 집은 한 번도 오픈된 적이 없다. 신랑이 집 공개하는 걸 너무 싫어한다. 신랑 출장 가서 몰래 부른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혼날 수도 있다 일단 들어와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작위적이게 향초를 켜고, 무드등까지 켜 웃음을 더했다. 식탁에 앉은 그는 "양수에 좋다고 해서 루이보스티를 달고 산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황보라는 오덕이 다이어리(초음파 앨범)를 가져와 "이런 아기자기한 거 절대 안 한다"면서도, 초음파 앨범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진을 초대했음을 밝혔다. 그는 "참 이렇게 되네. 남 다하니까 하는 거지. 의미없다. 진짜 유난은 우리 신랑"이라고 이야기했다.

황보라는 각종 태교 책들도 꺼내왔다. 그는 신랑과 밤마다 한 책을 같이 읽고, 아기한테 편지를 쓰기도 한다고 했다. 황보라는 "쓰면서 스스로 대견하다고 생각한 거 읽어줘볼까?"라며 괜찮은 편지를 찾았다.

그는 "아가야. 오늘은 3년 전에 엄마가 찍은 영화 '3일의 휴가' 시사회를 하는 날이었다. 촬영 당시만 해도 뱃속에 오덕이가 없었는데 영화 보는 내내 엄마 뱃속의 너와 함께 엉엉 울며 영화를 봤다"며 편지를 읽었다.

이어 "오늘 엄마는 할머니한테 너무 감사했다. 할머니는 엄마를 온전히 자기 자신을 포기하고 희생하고 내주며 딸을 위해 인생을 바치신 분이다. 엄마도 할머니처럼 훌륭한 부모가 될 수 있을까? 오늘은 무척이나 할머니가 존경스럽단다. 우리 엄마 사랑해. 엄마는 오덕이를 외할머니처럼 사랑하고 싶구나"라면서 글썽였다.

황보라는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이거 쓰면서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난다. 아이한테 쓰는 건데 오히려 나를 위한 글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또 다른 편지도 읽었다. 황보라는 "2013년 어느 겨울쯤 엄마아빠는 만나게 됐다"고 첫 문장을 읽은 뒤, 시작부터 울먹였다.

황보라는 "엄마는 아빠가 참 가여웠다. 그리고 유쾌하고 즐거운 사람이었다. 아빠는 34살 젊은 청년이었다. 아빠는 효심 가득한 사람이었다. 눈물도, 정도, 의리도 많고 책임감도 강하고 하나님을 사랑했다. 엄마를 늘 웃게 해줬다. 그렇게 10년을 만나고 결혼하고 오덕이를 가지게 되었다. 엄마는 아빠를 처음 만났을 때보다 훨씬 사랑하게 됐단다. 그리고 아빠를 평생 지켜줄 것"이라고 적은 편지를 읽어 애틋함을 엿보게 했다.

그는 "이거 쓰면서 부부간의 사랑도 좋아지고 부모님에 대한 효심도 생각나고 오덕이를 통해 얻은 게 많다"며 "호르몬 때문인지 극단 감정기복으로 울었다 웃었다 난리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황보라는 베이비 샤워 등 유난스러운 것들은 안 하겠다면서도, 남들 하는 건 하겠다고 하기도. 어쩔 수 없이 할 수도 있다는 그는 "남들 하는 것만큼 하는 이유는 우리 오덕이가 처음이자 마지막 우리 가족의 아기가 될 것 같다. 더 할 자신이 없다. 신랑은 의외로 둘째를 기대하고 있더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주수 사진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황보라는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인 김영훈 워크하우스컴퍼니 대표와 10년 열애 끝에 2022년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웤톸 유튜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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