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팬덤’ 이끄는 유명 인플루언서 한자리에 모인 이유
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가 열렸다. 팔로워를 모두 합치면 무려 1000만명.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는 만큼 긍정적이고 선한 새로운 소셜 팬덤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소셜 팬덤 리딩 컴퍼니 ㈜안목고수(대표 오종철)는 지난 11일 오후 강남 라움아트센터에서 ‘안목 페스타 2024’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강연자로는 ‘트렌드 코리아 2024’의 대표 저자인 김난도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준오헤어의 강윤선 대표, 80만 팔로워의 뷰티 인플루언서 양쥐언니, 41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가전주부 등이 참석했다.
이번 오프라인 행사로 국내 최초 신개념 인플루언서 커뮤니티인 ‘안목고수’가 출범했다. 슬로건은 ‘덕분에 삶니다’로, 안목고수는 인플루언서들이 소비자에게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서로 소통하고 연대하는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한 틱톡 팔로워 300만·인스타그램 팔로워 24만의 인플루언서 박용환 한의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의미 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앞으로 인플루언서 활동에 도움이 될만한 큰 기운을 받았다”면서 “특히 안목고수의 새로운 슬로건 ‘덕분에 삶니다’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니 강연 연사로 참석한 80만 팔로워의 뷰티 인플루언서 양쥐언니는 “김난도 교수님과 같은 무대에서 강연할 기회가 주어져 떨렸지만 감사하고 벅찬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7 설립된 ㈜안목고수는 ‘커뮤니티 안목고수’를 앱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1인 미디어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에게는 서로 소통하고 연대할 수 있는 창구이자, 팔로워들에게는 인플루언서들이 제공하는 유익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이 돼왔다. 지난해엔 매달 각기 다른 테마로 인플루언서들을 위한 프라이빗 세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오종철 안목고수 대표는 “각 개인의 SNS 활동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유명인을 선망하는데 그쳤던 기존의 팬덤 문화는 인플루언서와 서로 소통하고 영향을 주고받는 ‘소셜 팬덤 문화’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극대화되고 팔로워들의 삶에 더욱 가까워지는 만큼 그들의 영향력을 선한 방향으로 이끌어갈 인플루언서 문화 확립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세희 기자 jeong.sae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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