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침구·커튼 등 패브릭 연간 거래액 2000억원 돌파
2023년 420만명이 패브릭 구매
봄이면 햇살이 비치는 레이스 커튼을 달고, 여름이면 시원한 차렵이불을 꺼내고, 가을이면 분위기 있는 러그를 깔고, 겨울이면 뽀송뽀송한 거위털 이불을 덮는다.
일상에서 다양한 홈 패브릭 변화를 통해 공간을 가꾸고 삶의 질을 높이는 인구가 늘고 있다.
오늘의집은 지난 2023년 패브릭 카테고리의 연간 거래액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었다고 15일 밝혔다.
오늘의집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오늘의집에서 침구, 커튼, 블라인드, 러그, 카페트 등 패브릭 제품군의 매출액은 2020년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3년 사이 연간 거래액이 53%나 높아졌다.
특히 작년에는 쿨매트 제품이 전년 대비 427% 성장했고 담요 200%, 가전제품커버 155%, 홈웨어108% 성장을 기록하는 등 다양한 패브릭 제품군이 인기를 끌었다.
오늘의집에서는 2023년 연간 420만명이 패브릭 상품을 구매했으며, 패브릭 카테고리 내 판매 비중은 침구(45%), 커튼/블라인드(25%), 러그/카페트/매트(19%)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판매가 이뤄진 침구만 놓고 보면 2023년 한 해 동안 1분에 5.5명이 침구를 구매해 시간당 1000만원 어치 이상의 침구가 오늘의집에서 팔렸다.
패브릭은 과거 결혼, 이사 등 라이프타임 이벤트에 맞춰 대형 종합시장 같은 오프라인 중심의 구매가 많은 시장이었다.
하지만 침구 외 커튼, 러그, 카페트와 홈패브릭 등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패브릭 제품이 등장하며 온라인 패브릭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오늘의집은 패브릭 카테고리의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소비자 취향에 맞는 제품을 적절한 시기에 고객에게 제안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불, 커튼, 쿠션 등 홈 패브릭 제품은 집안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크고, 대부분 교체 주기가 긴 침대나 샷시 등을 덮는 용도로 사용되다 보니 가벼운 교체만으로 원하는 분위기를 손쉽게 바꿀 수 있다.
가구나 가전 등의 변화를 주지 않아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집안 분위기 변화가 가능한 '가성비'가 높은 인테리어라는 의미다.
오늘의집은 침구, 러그, 커튼 등 소재나 색감, 패턴, 주름, 가공방식 등에 따라 다양한 취향을 표현할 수 있는 패브릭 제품이 주거 공간의 변화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계속 인기를 끌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홈 패브릭 대표 상품인 침구 외에도 커튼, 러그/카페트, 가구/가전 커버, 쿠션/방석 등 다양한 개성있는 상품 판매량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침구와 패드 전문업체 헬로우슬립은 옥수수솜 침구 등이 큰 인기를 끌며 지난해 오늘의집 거래액이 전년 대비 59% 높아졌고, 러그와 카페트 업체 브로브로도 2022년 8월 처음 입점한 후 지난해 2000%가 넘는 매출액 상승을 이뤘다.
특히 오늘의집 MD가 입점 파트너와 사전 기획을 통해 선보이는 '오굿즈'의 경우 소비자 선호와 트렌드를 기반으로 제품을 공동기획해 출시하면서 중소 규모 파트너의 성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믹스앤매치의 스트라이프 양털 밍크 극세사 담요, 심플먼트의 컴피 테리 룸 슬리퍼, 아름드리홈의 스트라이프 순면 항균 옥수수솜 양면 차렵이불 세트 등은 오굿즈 공동기획을 통해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오늘의집 내 입점한 2022년 매출액 1억원 이하 중소규모 파트너 46개사의 거래액은 2023년에는 전년 대비 1082% 성장할 정도로 좋은 성과를 보였다.
임재우 오늘의집 패브릭 카테고리 리드는 "패브릭 제품은 개인의 개성을 드러내면서 공간 변화를 주기적으로 시도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 앞으로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에서도 패브릭 제품을 통한 개성있는 공간 연출이 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중소 패브릭 파트너들과 함께 대한민국 패브릭 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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