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미약품, 그룹통합 시너지 주목… 목표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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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5일 한미약품에 대해 "한미약품그룹과 소재·에너지 전문 OCI그룹 간 통합 계약에서, 한미약품의 주가에 근본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내용은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오 연구원은 "두 그룹의 통합이 진행되며 기업가치가 변화할 요소가 확인될 시 추가로 가치를 조정할 예정"이라며 "이번 계약이 한미약품의 주가에 근본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내용은 없다. 향후 두 그룹 간의 시너지 발생을 위한 사업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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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5일 한미약품에 대해 "한미약품그룹과 소재·에너지 전문 OCI그룹 간 통합 계약에서, 한미약품의 주가에 근본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내용은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의림·김정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두 그룹의 욕구가 부합해 발생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0일 "대사이상성간질환(MASH) 치료제가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16% 가까이 올린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유지한 것이다.
그러면서 "OCI그룹은 지난해 말 부광약품 지분 인수 등 제약·바이오 진출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한미사이언스 경영진은 지속적인 상속세 재원 마련이 부담이었다. 2020년 고(故) 임성기 회장 별세 이후 한미 경영진은 약 5000억원의 상속세를 지분 담보 대출로 일부 납부했지만, 금리 상승 등으로 부담이 늘었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두 그룹의 통합이 진행되며 기업가치가 변화할 요소가 확인될 시 추가로 가치를 조정할 예정"이라며 "이번 계약이 한미약품의 주가에 근본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내용은 없다. 향후 두 그룹 간의 시너지 발생을 위한 사업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미약품은 올해 상반기 마드리갈의 MASH 치료제 승인, 오는 6월 미국당뇨학회(ADA)에서 비만 치료제 효력 공개 등 연구개발(R&D) 성장 동력도 다수 보유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2일 OCI홀딩스를 상대로 2400억원 규모의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OCI그룹 지주사인 OCI홀딩스가 7703억원을 들여 한미약품 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구주 및 현물출자 18.6%, 신주발행 8.4%를 포함해 총 27%를 인수하고 고 임 회장의 장녀 임주현 전략기획실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가 OCI 지분 10.4%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이에 신주 643만4316주(보통주)가 주당 3만7300원에 발행된다. 제삼자 배정 대상자는 OCI홀딩스 주식회사다. 한미약품그룹은 OCI그룹과 통합 발표 이후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반발하는 등 내홍을 겪으며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커졌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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