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통장서 300만원 준비" 추성훈, 후배들 TKO승리에 '보너스' (당나귀 귀)[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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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이 후배들의 TKO승리에 보너스를 지급했다.
추성훈 사단의 연속승리 속에 김상욱이 마지막 경기를 준비했다.
김상욱도 TKO승리를 확정지으며 추성훈 사단은 모두 1라운드 TKO승을 달성했다.
추성훈은 후배들이 모두 TKO승리를 한만큼 개인통장에서 현금으로 300만 원을 준비해 왔다며 봉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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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추성훈이 후배들의 TKO승리에 보너스를 지급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추성훈이 베트남 격투기 대회에 감독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추성훈은 첫 주자로 나선 송영재의 경기를 코칭했다. 무패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송영재는 일본 선수를 상대하게 됐다. 추성훈은 송영재에게 "언제든 때릴 수 있으니까 참아야 한다"는 얘기를 해줬다.
추성훈은 송영재가 상대선수한테 다리만 안 잡히면 무조건 승리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송영재는 얼굴을 맞고 중심을 잃은 상대선수를 향해 곧장 파운딩 세례를 퍼부으며 TKO승을 이끌어냈다.
추성훈은 "영재가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내 말 듣고 하니까 이긴 거지"라고 말해 갑갑함을 자아냈다. MC들은 추성훈에게 "본인이 잘했을 수도 있지 않으냐"라고 말했다. 송영재는 인터뷰 자리를 통해 "제 덕이 더 크지 않나"라고 전했다.
송영재에 이어 두 번째로 고석현이 링 위에 올랐다. 고석현은 "제가 왜 괴물인지 경기 통해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고석현은 경기 초반 상대에게 맞고 흥분한 나머지 공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상대선수의 급소를 때리며 주의를 받았다.
추성훈은 "냉정하게 해"라고 계속 말을 했다. 고석현은 "감독님이 너무 소리를 지르시니까 그 소리 때문에 제가 더 흥분한 것 같다"고 했다. 고석현은 위기를 딛고 연속 파운딩 엔딩으로 TKO승리를 해냈다.
추성훈 사단의 연속승리 속에 김상욱이 마지막 경기를 준비했다. 김상욱은 앞 경기에서 한국선수가 패배하자 더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추성훈도 경기장 안의 달라진 분위기를 느꼈다고 했다.
김상욱은 대기할 때와 달리 유쾌한 쇼맨쉽을 선보이며 관중들 앞에 등장했다. 상대 선수는 김상욱이 기술을 시도할 것을 염려하며 계속 뒤로 빠졌다. 김상욱은 그 틈을 타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지만 곧바로 상대선수의 역습이 들어왔다.
추성훈은 상대선수의 역습에 당황하지 않고 계속 격려의 말을 해줬다. 김상욱은 상대선수와의 힘 겨루기 끝에 우위를 점하며 펀치를 멈추지 않았다. 김상욱도 TKO승리를 확정지으며 추성훈 사단은 모두 1라운드 TKO승을 달성했다.
추성훈은 경기 4일 후 다시 후배들을 만나 돔베고기, 갈비해장국, 고기국수 등을 사주며 시합 뒤풀이 자리를 마련했다. 고석현은 식사가 마무리되자 추성훈이 약속했던 보너스 얘기를 꺼냈다.
추성훈은 후배들이 모두 TKO승리를 한만큼 개인통장에서 현금으로 300만 원을 준비해 왔다며 봉투를 건넸다. 추성훈은 김상욱이 "다음에 또 KO로 이기겠다고 했다"고 하자 "이제는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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