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 애플 넘어서나

이영호 2024. 1. 1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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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엔비디아 주식 평가액은 47억8천98만7천662달러로 나타났다.

1년 전만 하더라도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애플 주식 평가액은 42억4천달러로 엔비디아(20억달러)의 2배 이상이었으나 현재는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다.

엔비디아 주식 평가액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국내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지난 1년간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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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한국예탁결제원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엔비디아 주식 평가액은 47억8천98만7천662달러로 나타났다.

테슬라(123억1천750만710달러), 애플(48억5천26만6천378달러)에 이은 3위의 평가액을 기록했다.

1년 전만 하더라도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애플 주식 평가액은 42억4천달러로 엔비디아(20억달러)의 2배 이상이었으나 현재는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다.

엔비디아 주식 평가액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국내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지난 1년간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작년 한 해 국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와 애플 주식을 순매도했다. 순매도 결제액(매도 결제액에서 매수 결제액을 뺀 값)은 엔비디아 12억3천553억달러, 애플 10억6천381억달러로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반면 주가 흐름은 격차가 상당했다. 엔비디아는 작년 한 해 238.86% 올랐으나 애플의 주가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48.18%에 그쳤다.

올해 들어 애플 주가는 각종 악재로 조정을 받았으나 엔비디아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현재 1조3천513억달러로, 애플(2조8천747억달러)·마이크로소프트(2조8천872억달러)·아마존(1천5천978억달러)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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