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없히왕' 히샤를리송, 맨유 상대로도 물오른 득점력 과시…리그 6경기 6골

조효종 기자 2024. 1. 1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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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감각이 물오른 히샤를리송이 또 한 번 골망을 흔들며 손흥민의 빈 자리를 조금이나마 메웠다.

맨유전 득점을 포함해 최근 리그 6경기 6골을 기록 중이다.

몰아치지 않고 거의 매 경기 고르게 득점한다.

지난 6경기 가운데 무득점 경기는 19라운드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전, 한 경기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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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 히샤를리송(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득점 감각이 물오른 히샤를리송이 또 한 번 골망을 흔들며 손흥민의 빈 자리를 조금이나마 메웠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를 가진 토트넘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 앞서 공격에 고민이 많았다. 팀 내 최다 득점자 손흥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로 자리를 비웠고 창의적으로 기회를 만들어 줄 제임스 매디슨은 여전히 부상에서 회복 중이었다. 꾸준히 활약을 이어가던 데얀 쿨루세프스키마저 질병으로 결장하게 돼 공백이 커 보였다.


우려를 이겨내고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만들어냈다. 맨유가 차이를 벌릴 때마다 쫓아가는 득점을 터뜨렸는데, 선제 실점으로 생긴 격차를 지운 선수는 히샤를리송이었다. 히샤를리송은 전반 19분 페드로 포로의 코너킥을 머리에 맞춰 동점골로 연결했다.


기세를 이어가는 득점이었다. 히샤를리송은 이적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 1골에 그치며 전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올 시즌 중반까지도 리그 12경기 1골 밖에 넣지 못해 실패한 영입으로 끝나나 싶었는데, 12월 중순부터 반등하고 있다. 상승세가 가파르다. 맨유전 득점을 포함해 최근 리그 6경기 6골을 기록 중이다. 몰아치지 않고 거의 매 경기 고르게 득점한다. 지난 6경기 가운데 무득점 경기는 19라운드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전, 한 경기뿐이었다.


히샤를리송(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부지런히 득점을 쌓아나가면서 리그 기록도 좋아졌다. 18경기 7골 3도움으로, 리그 최다 득점 순위 10위다. 칼럼 윌슨, 앤서니 고든(뉴캐슬유나이티드), 니콜라 잭슨(첼시),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퍼드) 등과 동률이다. 3골 이상 추가하면 2021-2022시즌 이후 2년 만에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넘어선다.


토트넘은 당분간 히샤를리송의 득점력이 계속 필요하다. 주포 손흥민은 한국의 성적에 따라 앞으로도 최대 4경기 이상 결장할 예정이다. 새로 합류한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데뷔전에서 우려대로 결정력 난조를 보여 히샤를리송의 어깨가 무겁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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