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시스트는 좋았는데 마무리가 좀…" 英 매체의 베르너 데뷔전 평가

티모 베르너(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티모 베르너가 토트넘홋스퍼 데뷔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해 준수한 평가를 받았으나 결정력에 대한 지적도 뒤따랐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를 가진 토트넘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만 얻은 토트넘은 아직 21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4위 아스널과 승점 40 동률이 됐다. 골득실에 밀려 순위는 5위를 유지했다.

맨유가 리드를 잡으면 토트넘이 쫓아가는 식으로 경기 양상이 흘러갔다. 전반 3분 라스무스 호일룬이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전반 19분 히샤를리송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페드로 포로의 킥을 헤더 슈팅으로 이어 득점했다. 전반 40분 마커스 래시퍼드의 득점으로 벌어진 점수 차는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줄였다. 후반 1분 베르너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데뷔전을 치른 베르너는 패스 성공률 91%를 기록하며 벤탕쿠르의 득점을 어시스트한 반면 우려대로 결정력 면에선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후반 35분 브라이언 힐과 교체되기 전까지 80분을 소화하는 동안 슈팅 5회를 기록했는데, 득점은커녕 유효슈팅도 하나 만들지 못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베르너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출발이 괜찮긴 하지만 두 차례 장면에서 더 잘할 수 있었다"며 도움 장면에 대한 칭찬과 함께 빗나간 슈팅 장면들에 대한 아쉬움을 덧붙였다.

또 다른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가 매긴 평점은 6점이었다. '이브닝 스탠다드'도 "양발 마무리 능력이 불안정했다"며 결정력을 지적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