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그램에 ‘노트북 그려줘’ 입력하니 2초 만에 이미지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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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IT) 업계에서는 올해를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상용화의 원년이라고 부른다.
PC와 노트북, 스마트폰 등에서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신제품 출시가 줄줄이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도 이런 흐름에 맞춰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한 신제품 노트북 LG 그램 프로 시리즈를 출시했다.
LG전자는 신제품을 구매가 부담스러운 소비자가 직접 AI 탑재 노트북을 체험해보고 대여까지 해 개인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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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직접 체험… 대여도 가능
정보통신(IT) 업계에서는 올해를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상용화의 원년이라고 부른다. PC와 노트북, 스마트폰 등에서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신제품 출시가 줄줄이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도 이런 흐름에 맞춰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한 신제품 노트북 LG 그램 프로 시리즈를 출시했다. 신제품에는 인텔 칩 가운데 최초로 AI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 ‘인텔® AI Boost’가 내장됐다.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자체적으로 AI 연산이 가능해 생성형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높아진 AI 성능만큼 신제품의 가격대도 250만원 이상으로 높다. LG전자는 신제품을 구매가 부담스러운 소비자가 직접 AI 탑재 노트북을 체험해보고 대여까지 해 개인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LG전자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마련된 ‘그라운드220’에 LG 그램 프로 시리즈의 AI 기능을 체험해볼 수 있는 팝업 코너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그라운드220에 꾸려진 신제품 체험 공간을 찾아 온디바이스 AI 성능을 시험해 봤다. LG 그램 프로360에서 이미지 생성형 AI인 스테이블디퓨전을 이용해 이미지 제작을 시도했다.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와이파이 기능을 끄고 명령어를 입력했다. “LG 그램 노트북을 그려달라”고 입력하자 약 2~3초 만에 생성된 이미지가 화면에 떴다. ‘Z세대’ ‘편안한 분위기’ 등의 복잡한 명령어를 추가로 넣었지만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이미지 생성까지 걸리는 시간이 늘어나지 않았다. 스테이블디퓨전 무료 버전에서 이미지를 생성하는데 50초 가까이 걸리는 데 비해 속도가 상당히 빨랐다. LG전자 관계자는 “내장 그래픽 성능을 기존 제품의 2배로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AI 그램 링크’라는 신기능도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간편하게 연결하는 기능으로 사진 등의 파일을 별도의 유선 없이 빠르고 쉽게 주고받을 수 있다. 화면 공유도 가능하다. 태블릿 PC를 연결해 노트북의 확장 모니터로도 활용할 수 있었다. 온디바이스 AI가 노트북에 저장된 사진을 분석해 인물, 장소, 날짜 등 38개 카테고리에 따라 자동으로 분류하는 기능 역시 돋보였다.
그라운드220에서는 신제품을 대여해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대여 기기에 각종 AI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어 고급 작업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글·사진=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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