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아시안컵 앞두고 편의점도 ‘들썩’

문수정 2024. 1. 15.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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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이 개막한 가운데 편의점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우리나라 국가대표가 참가하는 스포츠 경기가 벌어질 때마다 편의점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1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편의점마다 축구 경기 관련 할인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CU는 우리나라 첫 경기일인 15일(바레인전)부터 이달 말까지 스포츠 대회 기간 수요가 급증하는 스낵, 주류, 안주류 등 40여종을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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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이슈]
경기 때마다 매출 최고 40% ↑
치킨 등 인기 메뉴, 할인 판매
한 남성이 픽업서비스를 통해 GS25에서 점원으로부터 치킨을 건네받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이 개막한 가운데 편의점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우리나라 국가대표가 참가하는 스포츠 경기가 벌어질 때마다 편의점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관전에 곁들일 식품을 사기 위한 소비자들이 몰리며 경기 직전 3시간부터 1시간까지 평균 20~40%대 이상 매출이 증가하고, 일부 품목은 판매량이 2~3배 급증하기도 한다.

1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편의점마다 축구 경기 관련 할인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CU는 우리나라 첫 경기일인 15일(바레인전)부터 이달 말까지 스포츠 대회 기간 수요가 급증하는 스낵, 주류, 안주류 등 40여종을 할인 판매한다. 반마리 훈제치킨, 즉석조리치킨 등을 특가에 내놓는다.

CU가 집계한 지난해 아시아 스포츠 행사 주요 경기일의 시간대별 매출 추이를 보면, 경기 시작 전 3시간 동안 매출은 전월 대비 평균 22% 높았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에는 전월 대비 매출이 최대 45%까지 급증했다. 해당 기간 주류 매출은 35.0%, 안주류 32.7%, 스낵 24.9%, 음료 19.7% 순으로 매출이 늘었다.

스포츠 대회 중 A매치 경기는 특히 매출을 극대화한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2022년 11월 가나전 경기에서는 무알코올 맥주와 맥주 매출이 일주일 전 대비 각각 200%와 150% 증가했다. 마른 오징어류 100%, 치킨 80%, 스낵 70%, 탄산 50% 순으로 높은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세븐일레븐은 국제 대회가 열릴 때마다 수요가 높은 상품 위주로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치킨, 주류, 음료, 아이스크림이 할인 판매된다. GS25는 대한민국 축구 경기가 있는 전날과 당일에 주류와 간편식, 안주류를 10~30%대 싸게 판매한다.

이마트24는 대한민국 경기 당일(15일·20일 요르단전·25일 말레이시아전)과 16강전 경기가 열리는 31일에 특가 판매를 진행한다.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각종 스낵류에 대해서도 1+1 행사를 이어간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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