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첫 우승 희망 이어간 안병훈, 소니오픈 3R 공동 4위...김시우 50위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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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33·CJ대한통운)이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도 상위권을 유지, 마지막날까지 트로피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오른 브래들리는 PGA 투어 통산 7승에 도전하며, 6언더파를 쳐 리더보드 맨 위를 함께 꿰찬 머리는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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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안병훈(33·CJ대한통운)이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도 상위권을 유지, 마지막날까지 트로피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안병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천44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기록, 2언더파 68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9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던 가운데 중간 합계 11언더파 199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비록 3라운드에서 순위가 3계단 하락하기는 했지만 공동 선두 미국의 키건 브래들리, 그레이슨 머리와는 3타 차이다. 브래들리와 머리는 중간합계 14언더파 196타를 치고 있다. 충분히 역전 우승을 기대할 수 있는 격차다.
안병훈은 이날 초반 6번 홀까지 한 타를 잃어 좋지 못한 스타트를 끊었다. 8번 홀부터 11번홀까지 연속 버디 행진으로 기세를 올리기는 했지만 13번 홀(파4)에서 보기로 아쉬움을 남겼다.
안병훈은 이후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파5인 마지막 18번 홀에서 그린 주변 플레이 실수로 한 타를 잃었다. 2라운드 공동 선두에서 3라운드 4위로 순위가 내려 앉은 원인이 됐다.
안병훈은 2011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아직 PGA 투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해 우승에 대한 갈증이 크다. 안병훈은 2009년 US아마추어골프 챔피언십, 2015년 EPGA투어 BMW 챔피언십 우승 경험이 있지만 PGA 투어에서는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다.
안병훈이 PGA 투어 총 181개 대회에 출전해 거둔 개인 최고 성적은 4차례 준우승이다. 지난주 더 센트리를 단독 4위로 마친 데 이어 소니오픈에서도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새해 초반 경기력은 상승세가 뚜렷하다.
한편 김성현은(26·신한금융그룹) 이날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1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를 기록 중이다.
이경훈(33·CJ)은 전날 2라운드 중간 합계 3언더파 137타로 공동 55위에 그쳤지만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치며 전날보다 20계단 넘게 뛰어오른 공동 31위(7언더파 203타)에 올랐다.
지난해 소닝오픈 우승 트로피를 품었던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29·CJ)는 2년 연속 정상 도전이 사실상 무산됐다.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5언더파 205타로 공동 50위(5언더파 205타)로 떨어졌다. 선두와 9타 차까지 벌어져 우승 다툼에서 밀려난 모양새다.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오른 브래들리는 PGA 투어 통산 7승에 도전하며, 6언더파를 쳐 리더보드 맨 위를 함께 꿰찬 머리는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샘 스티븐스(미국)가 한 타 차 3위(13언더파 197타)를 달렸고, 지난주 더 센트리 우승자 크리스 커크(미국)가 안병훈 등과 공동 4위에 올라 2주 연속 우승 불씨를 남겨놨다.
사진=AP/AFP/USA 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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