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상대로 '고전' 하지메 일본 감독 "당당한 축구 못했다... 쉬운 상대 없어"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베트남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2023' D조 1차전을 치른 일본이 베트남에 4-2로 승리했다.
일본은 이날 승리로 A매치 11연승을 질주했다. 일본은 지난해 3월 28일 홈에서 당한 콜롬비아전 패배 이후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도 다득점으로 승리하며 연승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그러나 베트남전은 쉽지 않았다. 미나미노 타쿠미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전반 16분과 33분 상대 세트피스에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일본 축구 역사에서 베트남을 상대로 가장 많은 실점을 내주는 순간이었다. 이후 미나미노, 나카무라 케이토의 연속골과 우에다 아야세의 쐐기골로 승리를 거뒀지만 우승 후보만 한 경기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 후 하지메 감독은 "베트남을 상대한 현실은 우리에게 가르침을 줬다"라며 "아시안컵에서는 쉬운 경기는 없다. 다행히 우리 선수들이 침착하게 자신들의 실수를 고쳐나갔고 경기에 빠르게 적응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특히 동점을 이룬 뒤 추격하는 위치에 놓일 때는 매우 어렵다. 우리는 원래 생각처럼 당당한 축구를 할 수 없었다"라며 "물론 약간의 아쉬움은 있지만 승리는 다음 상대에 대한 자신감을 준다"고 덧붙였다.
승점 3점을 챙긴 일본은 다음 상대로 이라크를 만난다. 이라크는 앞서 한국과 최종 평가전에서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며 쉽지 않은 팀임을 보여줬다. 위기를 넘긴 일본이 다시 우승 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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