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1도움' 미나미노-'1도움' 구보, 졸전에서도 돋보인 日 최고 재능들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위기 상황에서 일본 스타들의 존재감이 드러났다.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2023' D조 1차전을 치른 일본이 베트남에 4-2로 승리했다.
일본은 이날 대거 유럽파로 꾸려진 선발 명단을 내세웠다. 최전방 공격수 마오(가시와레이솔), 센터백 다니구치(알라이얀)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었다. 특히 미나미노(AS모나코), 엔도(리버풀) 등 일본 주전 선수들 중 핵심 선수들이 팀의 중심을 잡았다.
미나미노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미나미노는 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일본에 리드를 안겼다. 일본의 코너킥 상황에서 스가와라 유키나리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침착한 슈팅으로 밀어넣었다.
이후 일본이 응우옌 딘 박, 팜 뚜언 하이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역전을 당했지만 미나미노가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45분 엔도의 전진 패스를 받은 미나미노는 오른쪽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찌르는 땅볼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필리프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슈팅이 워낙 구석으로 향해 막을 수 없었다. 전반 추가시간 터진 나카무라의 원더골도 미나미노의 도움으로 기록됐다. 미나미노는 이날 2골 1도움으로 경기를 마치며 경기 최고의 선수가 됐다.
미나미노 대신 들어온 구보도 투입 직후 도움을 기록했다. 도안 리쓰의 패스를 받은 구보는 페널티 지역에서 우에다 아야세에게 패스했고 아야세가 수비수를 제치고 쐐기골을 넣었다. 구보의 순간적인 위치 선정과 판단력이 돋보였다. 이후 구보는 중앙에서 동료들의 공을 받아주고 상대 압박에도 공을 지켜내는 등 여유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미나미노와 구보 모두 올 시즌 활약이 좋은 선수들이다. 리버풀을 거쳐 현재 AS모나코에서 뛰고 있는 미나미노는 올시즌 리그앙 16경기에서 5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때 일본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으로 꼽혔던 선수인 만큼 이번 대회 첫 경기부터 공격 포인트 3개를 기록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구보는 일본이 자랑하는 최고의 신성이다. 바르셀로나 유스팀, FC도쿄를 거쳐 레알마드리드로 갔다가 현재 레알소시에다드에서 재능을 꽃피우고 있다. 올시즌 라리가 18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리그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대회 직전 부상이 있었지만 베트남전에서 큰 문제가 없었던 만큼 앞으로 일본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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