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이무생과 해피엔딩…황보름별 교도소行으로 '종영' (마에스트라)[종합]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이영애가 독극물 사건의 진범을 잡고 이무생 곁에서 해피 엔딩을 맞았다.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에서는 차세음(이영애 분)이 이루나(황보름별)와 함께 마지막 공연을 펼친 뒤 유정재와 함께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차세음 독극물 중독 사건과 이아진(이시원) 차량 훼손, 김봉주(진호은) 사망 사건, 김필(김영재) 습격사건의 범인이 모두 이루나임이 밝혀졌다. 

이루나는 제약 회사에 다니는 예비 형부의 약점을 잡아 스코플라민을 손에 넣었고 이를 범행에 사용했다. 악장실에서 증거를 발견한 유정재(김영재)는 김태호(김민규)가 이루나의 집 주소를 물어봤다는 사실을 듣고 다급히 김태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김태호는 이미 이루나에게 습격을 받고 쓰러진 상태였다.

다급히 경찰을 불러 이루나의 집을 찾은 유정재와 차세음은 김태호를 병원으로 옮겼고 김태호는 수술을 받은 뒤 혼수상태에 빠졌다.

이루나의 언니인 이해나는 집을 찾아 온 차세음에게 이루나가 어린 시절 어머니의 당뇨 수치를 조작해 인슐린 과다 투여를 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또한 이루나가 차세음에게 집착하고 있음을 내비친 적이 있다며 "자신의 곁에만 두고 싶어서 독을 천천히 주입한 것일 수도 있다. 엄마한테 그랬던 것처럼"이라고 말했다.

차세음은 이루나가 자신과 꼭 함께 하고 싶어 했던 헨델의 '파사칼리아' 공연을 미끼로 이루나를 불러내려고 했다. 차세음은 이를 단원들에게 알리며 "위험하니까 이번 공연은 나 혼자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단원들은 "함께 할 것"이라고 나섰다.

남편 내연녀인 이아진(이시원) 역시 공연을 하겠다고 나서자 차세음은 따로 불러 만류했고 이아진은 "이와중에 나를 걱정하는 거냐"며 "미안했다"고 사과했다.

차세음은 뉴스에 나와서 "헨델의 '파사칼리아'는 악장과도 추억이 있는 곡"이라며 직접 바이올린 연주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음에게 밀려났던 부지휘자는 차세음을 찾아와 "차마에가 바이올린을 잡는다면 내가 지휘를 하겠다. 한필은 하나"라고 이야기하며 공연에 함께 할 것임을 이야기했다.

유정재는 차세음이 공연을 하겠다고 하자 "내가 여기 이사장이다. 너 그 공연 절대 못한다"고 말했고 차세음은 "너 나 못 막잖아"라며 웃었다. 

결국 포디움에 올라 공연을 시작한 차세음은 지휘자로서의 공연을 마친 뒤 바이올린을 들고 무대로 향했다. '파사칼리아'가 시작된 후 차세음을 비롯한 단원들은 공연에 집중했고 결국 이루나는 바이올린을 들고 무대로 올라와 이영애와 함께 공연을 펼쳤다.

이루나는 공연을 마치고 차세음에게 "전 제 꿈을 다 이뤘다. 아직도 꿈 꾸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고 차세음은 "너의 죄는 어떤 걸로도 용서가 안 될 것. 그래도 평생 용서를 빌면서 살라"고 말했고 이루나는 "나는 당신의 인생에서 절대 잊혀지지 않는 사람이 될 것"이라며 잭나이프를 자신의 목에 꽂았다.

이루나에게 습격을 당해 입원했던 김필은 차세음에게 "당신에게 정말 나쁜 짓을 했다.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김필은 후유증으로 정신이 온전치 못한 상태였다. 

차세음은 여행을 떠나기 전에 단원들과 함께 회식을 했고 이 자리에 유정재와 퇴원한 김태호도 함께 했다. 

차세음은 교도소에 있는 이루나를 찾아왔지만 면회가 거부당했다. 이루나는 "마지막 모습은 무대 위에서의 그 모습으로 기억해달라"는 말을 남겼다.

차세음은 어머니 배정화(예수정)의 묘를 찾아 래밍턴 검사 결과지를 꺼내 확인했고 안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유정재는 차세음을 찾아와 "회장 그만 뒀다. 내가 같이 가야지. 어떻게 널 혼자 보내냐"고 말했고 차세음이 "장난 하는 거냐"고 말하자 "장난 같냐"고 응수했다. 유정재는 차세음을 쫓아 "나랑 놀자"고 말하며 끊임 없는 구애를 펼쳤다. 

사진=tvN 방송화면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