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일본, 베트남에 1-2→3-2 리드…세트피스서 ‘와르르’→막판 2골 ‘역전’ (전반 종료)
김희웅 2024. 1. 14. 21:23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 축구대표팀이 기어이 리드를 쥔 채 전반을 마쳤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3-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일본은 미나미노 다쿠미가 전반 11분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쥐었지만, 이후 베트남의 세트피스에 와르르 무너졌다. 코너킥, 프리킥 상황에서 두 골을 내줬다. 일본은 전반 막판 터진 미나미노와 나카무라 게이토의 득점 덕에 리드를 쥔 채 후반에 돌입하게 됐다.
일본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호소야 마오가 최전방에 섰고, 2선에 나카무라 게이토, 미나미노 다쿠미, 이토 준야가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모리타 히데마사, 엔도 와타루가 선발 출전했다. 포백 라인은 이토 히로키, 다니구치 쇼고, 이타쿠라 고, 스가와라 유키나리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스즈키 자이온이 꼈다.
베트남은 3-4-3 대형으로 맞섰다. 응우옌 딘 박, 도 흥 중, 팜 뚜언 하이가 선봉에 섰다. 중원은 응우옌 타이 손, 응우옌 뚜언 아잉이 구성했다. 양 측면 윙백으로는 판 뚜언 타이, 팡 쑤언 마잉이 나섰다. 스리백 라인은 부이 호앙 비엣 아잉, 보 민 쫑, 응우옌 탄 빈이 구축했고, 골문은 응우옌 필립이 지켰다.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일본은 경기 시작 11분 만에 0의 균형을 깼다. 베트남 골키퍼 응우옌 필립이 막고 흐른 볼을 미나미노 다쿠미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볼 점유 시간은 단연 일본이 길었다. 베트남은 웅크린 채 ‘한 방’을 노렸다.
베트남이 세트피스에서 웃었다. 실점한 지 불과 5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응우옌 딘 박이 올라온 볼을 앞쪽에서 머리에 맞췄다. 볼은 골문 오른쪽 구석을 출렁이며 베트남이 다시금 균형을 맞췄다. 베트남은 순식간에 축제 분위기가 됐다.
일본은 좀체 베트남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도리어 베트남이 전반 33분 추가 득점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부이 호앙 비엣 아잉의 헤더 이후 팜 뚜언 하이의 슈팅이 그대로 일본 골망을 흔들었다.
거듭 몰아붙이던 일본이 전반 45분 결실을 봤다. 위기에서 일본을 구한 이는 미나미노. 엔도의 패스에 이은 미나미노 인사이드 슈팅이 베트남 골문 구석을 갈랐다.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추가시간 나카무라가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베트남 골망 구석을 갈랐다. 일본이 기어이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김희웅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스티븐 연, 크리틱스 초이스 남우주연상 수상… “‘성난 사람들’ 하는 동안 즐거웠다” - 일간
- 박신양 “연기 그리움 없다...그림 판매 질문 숨막혀 (‘뉴스룸’) - 일간스포츠
- 한예슬 “슈퍼모델 시절 왕따 당해...데뷔 초기 연기 싫어해” (‘피식대학’) - 일간스포츠
- ML 팀 절반 이상이 원한다고? 美 매체, '김하성 트레이드' 향한 폭발적 관심 조명 - 일간스포츠
- ‘졸혼 9년 차’ 백일섭 “딸과 7년 절연… 나는 나쁜 아빠” - 일간스포츠
- '상의까지 갈아입고' 조코비치, 18세 신예 상대 진땀승···호주오픈 5연패 본격 시동 - 일간스포
- '추추 트레인'이 본 김하성 성공 비결, 이정후의 성공 확률 - 일간스포츠
- 아시안컵 첫 경기 징크스는 없다…클린스만호 목표는 바레인전 '대승' - 일간스포츠
- 벤투의 UAE, 아시안컵 첫 경기서 홍콩 격파…이란도 대승 - 일간스포츠
- “극단선택 이르기까지…” 故이선균 명예 위해 나선 봉준호, 눈시울 붉혔다 [IS현장] - 일간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