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랑스, '하나의 중국' 강조 왜?

이영호 2024. 1. 1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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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프랑스는 13일(현지시간)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대선)에서 친미·독립 성향의 민주진보당(민진당)이 재집권에 성공한 것을 축하했다.

독일 외무부는 14일 성명에서 "대만의 자유롭고 평화로운 선거는 대만에 민주주의가 얼마나 확고하게 뿌리내리고 있는지, 유권자들이 얼마나 민주적 가치를 열망하는지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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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독일과 프랑스는 13일(현지시간)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대선)에서 친미·독립 성향의 민주진보당(민진당)이 재집권에 성공한 것을 축하했다.

독일 외무부는 14일 성명에서 "대만의 자유롭고 평화로운 선거는 대만에 민주주의가 얼마나 확고하게 뿌리내리고 있는지, 유권자들이 얼마나 민주적 가치를 열망하는지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밝혔다.

또 "독일은 여러 분야에서 대만과 긴밀하고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도 중국을 의식해 "'하나의 중국' 틀 안에서 그 관계를 확대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외무부도 이날 성명에서 "이번 선거는 대만 시민이 민주적 가치와 법치, 인권을 얼마나 열망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만은 경제, 문화, 과학 및 기술 분야에서 유럽과 프랑스의 중요한 파트너"라면서도 독일과 마찬가지로 "이번 선거 이후에도 '하나의 중국' 정책에 따라 대만과의 관계가 계속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번 선거 결과로 중국과 대만의 긴장이 증폭되는 것을 경계하며 대만해협의 현상유지와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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