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풀세트 진땀승→셧아웃 완승' 바꾼 비결, "3라운드 철저한 복기"
윤승재 2024. 1. 14. 18:46
1위 현대건설이 만원 관중 앞에서 '5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은 1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에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5-17)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3,831명 만원 관중 앞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5연승 행진을 달리며 승점 55점(18승 5패)을 기록, 2위 흥국생명(승점 50)과 격차를 벌렸다. 모마가 18득점, 위파위가 12득점, 이다현이 11득점을 올린 가운데, 김다인이 서브 에이스를 3개나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지윤도 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만난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3라운드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승리했다"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3라운드 때 정관장에 세트 스코어 3-2 진땀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블로킹으로 10득점을 올렸으나 정관장(12개)의 높이가 더 높았고, 유효 블로킹(30개)도 정관장(32개)보다 적었다. 공격 성공률(44.51%)도 정관장이 45.51%로 더 높았다.
강 감독의 말대로 4라운드 맞대결에선 현대건설이 압도적이었다. 블로킹 득점도 11개로 정관장(4개)을 높이에서 압도했다. 공격 성공률은 46%로 정관장(40.38%)보다 좋았다. 경기 전 높이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거라 예상됐지만, 3라운드 복기를 잘 하고 온 현대건설이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강 감독은 "선수들이 피로도가 쌓였을텐데 초반 집중을 잘해줬다. 공격, 서브 싸움에서 잘 됐다. 여러 선수에게서 공격이 나왔던 게 승리의 요인이었다"라고 돌아봤다.
경기 후 만난 이다현도 "정관장의 기세가 좋다 보니까 선수들끼리도 초반부터 기세에 밀리지 말자고, 우리 플레이 하자고 다짐했다. 지아와 이소영, 메가의 공격 패턴을 우리끼리 복기하면서 블로킹 전략을 짜고 준비를 철저히 한 결과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강성형 감독은 "이다현이 유효 블로킹(4개)을 잘 해줬고, 필요한 시점에서 득점을 잘해줬다. (정)지윤이도 리시브가 흔들렸지만 어느 때보다 잘 버티고 공격도 잘해줬다. 모마의 공격 점유율을 높이려고 했는데 (김)다인이가 좋은 볼을 올려줘서 성공했다. 위파위도 공수 여러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며 선수들을 두루두루 칭찬했다.
이어 위파위에 대해선 "그 자리에서 해줘야 될 것들을 많이 해주는 것 같다. 센스도 있지만, 배구를 알고 경기를 하는 것 같다. 호흡도 잘 맞아가고 있어 팀 운영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활짝 웃었다.
수원=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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